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우시바이오 대폭락, 오늘 하루 시총 8조원 사라져

기사입력 : 2023년12월04일 16:17

최종수정 : 2023년12월04일 16:1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1위 바이오 위탁개발생산업체(CDMO)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업체인 우시바이오로직스(이하 우시바이오, 중국명 야오밍성우, 藥明生物)의 주가가 4일 대폭락했다.

우시바이오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급락했으며, 회사측이 긴급거래정지를 발표하며 거래가 중단됐다. 4일 우시바이오의 주가는 전날대비 23.79% 하락한 33.15HKD(홍콩달러)를 기록했다. 

우시바이오의 현재 시가총액은 한화로 23조5665억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무려 7조8555억원이 감소했다. 이날의 낙폭은 우시바이오가 2017년6월 홍콩증시에 상장된 이후 최대의 낙폭이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우시바이오는 이날 아침 컨퍼런스콜을 진행했으며, 홈페이지에 실적전망을 업데이트했다.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르면 우시바이오는 올해 30%의 매출증가율을 목표로 설정했지만 올해 매출은 한자릿수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올해 120개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목표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못미치는 성과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 프로젝트 수주건수는 전년대비 40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시바이오는 전세계적으로 바이오테크 업체에 대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새로운 프로젝트 추가 역시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약품 개발부문 매출성장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규제당국의 승인 지연으로 하반기 대형제약사의 메가 프로젝트 3건이 지연되면서 약품 제조부문의 매출이 감소했다.

한편, 우시바이오는 세계 CDMO 시장 점유율이 2017년 2.4%에서 2021년 10.3%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지명도가 높은 기업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요 경쟁자 중 하나다.

우시바이오는 글로벌 톱 20 제약사를 모두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ABL 바이오와 레고켐바이오, 이뮨온시아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우시바이오 본사 전경 [사진=우시바이오 홈페이지]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