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형학교운영·미래형 유아교육지원 등 관련 예산 증액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는 교육안전위원회가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내년도 세종시교육청 본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예비 심사한 결과 세출 예산안 중 일부를 수정하고 나머지는 원안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 심사 모습.[사진=세종시의회] 2023.12.05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교육청은 내년도 본예산으로 총 1조 1062억원 규모의 세입‧세출예산안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2973억원 및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434억원을 제출했다.
교육안전위원회는 세출 예산안 중 교육정책홍보지원 등 13건 사업에서 15억 8312만원을 감액하고 세종마을학교운영 등 22개 사업에 14억 6662만원을 증액했다. 나머지 1억 1670만원은 예비비로 계상토록 했다.
내년도 세입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은 당초 교육감이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했다.
회의에서 김현옥 부위원장은 "교육청의 위탁·용역사업이 증가하고 있다"며 "합리적으로 판단해 사업을 추진하고 최근의 교육재정 상황을 고려해 학생 중심 사업을 우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학서 위원은 집행부의 사업추진에 있어 관리 실태 등 전반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앞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전문적인 접근과 체계적 관리를 위한 집행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효숙 위원은 "최근 교육재정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학생 체험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며 "특히 대안교육 위탁교육 대상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게 배려하고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안신일 위원은 "세종시교육청이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으로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미래유아교육을 선도하는 세종교육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소희 위원장은 "과다한 사업비 계상과 부적정한 예산 편성 사례를 세밀하게 심사했다"며 "정책준비 및 학생교육과 밀접한 사업 예산을 우선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교육안전위원회에서 예비심사한 세종시교육청 소관 내년도 본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은 오는 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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