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화섬식품노조 소속 IT 및 게임 회사 노조가 2024년 임금 협상을 연대 형식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연대에는 네이버, 카카오, 넥슨, 스마일게이트, 엔씨소프트, 웹젠, 한글과컴퓨터 등 국내 주요 IT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공동으로 임금 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시작할 예정이다.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연대의 목적을 "IT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IT산업 내에서 공정한 성과 배분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T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수 경영진에게 부와 권력이 집중된 구조 부터 바꿔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은 바로 다수의 구성원들에게 공정하게 성과를 배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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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공정한 성과 배분의 핵심은 재원을 산정하고 평가 체계를 만드는데 있어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IT 임협 연대를 통해 각 노사간의 합의로 IT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초석을 쌓아 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IT위원회는 노조가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노사 간 대화를 통해 결정하는 방식을 채택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임금 교섭은 각 노사 간 협의에 따라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 IT위원회는 모든 지회가 성공적으로 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함께 연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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