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출판인회의(회장 이광호)는 알라딘커뮤니케이션(대표 최우경)과 지난 5월 발생한 '전자책 불법유출 사태'와 관련한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11월 16일 서울 마포구 한국출판인회의 회관 강당에서 열린 '전자책 불법유출 피해출판사 긴급 전체 간담회' 이후 출판인들은 알라딘 측에 제대로 된 보상안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일련의 대응끝에 합의를 얻어냈다. [사진= 한국출판인회의] |
피해출판사를 위한 적절한 금전적 보상 조치와 '디지털출판콘텐츠 불법유통 근절 협의체'(가칭)를 구성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와함께 디지털출판콘텐츠 관련 정책 개발 및 연구 등의 협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합의에 따라 전자책 판매는 11일부터 재개된다.
김선식 전자책 불법유출 피해출판사 대책위위원장(다산북스 대표)은 "출판계의 진심어린 응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진전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전자책 불법유출·유통 문제 등에 대한 정부의 보다 많은 관심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출판인회의는 "피해출판사를 위한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판계와 서점계가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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