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 하원 공화당, 바이든 탄핵조사 결의안 발의...백악관 "정치공세" 반발

기사입력 : 2023년12월08일 05:11

최종수정 : 2023년12월08일 07:07

바이든과 차남 관련 비위 조사 위한 하원 결의 발의
백악관, 민주당 "증거없이 터무니없는 공세" 반발
하원 통과돼도 탄핵안 상원 통과는 어려워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실시하기 위한 결의안을 7일(현지시간) 발의했다. 

캘리 암스트롱 의원은 이날 현재 하원 법제사법사법· 감독·세법 위원회 등에서 진행해온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하원 차원에서 공식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 14쪽 분량의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날 탄핵조사 결의안을 언제 표결에 부칠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 언론은 존슨 의장이 다음 주 13일쯤 본회의에 결의안을 회부, 표결 처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탄핵 조사 결의안이 채택되면, 하원 차원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일가에 대한 소환장 발부 등 전면 조사가 실시되고 이후 탄핵 표결로 이어질 전망이다.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은 직권으로 3개 위원회에 바이든 대통령과 차남 헌터 바이든 등에 대한 탄핵조사를 결정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 재임시절에 차남 헌터의 우크라이나 관련 사업 등에 관여했고 이를 통해 바이든 일가가 부당하게 이득을 취했다고 비난해왔다.   

또 바이든 정부의 법무부가 헌터 관련 수사를 부당하게 방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백악관과 민주당은 공화당의 주장과 탄핵 추진이 터무니 없는 정치 공세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언 샘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 터무니없는 일은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도 않고, 바이든 대통령을 비방하기 위한 극단적인 공화당의 파렴치한 욕망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원 감독위원회의 민주당 제이미 래스킨 간사도 "탄핵 조사 투표는 지난 수개월동안 공화당 의원들의 끊임없는 조사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증거도 찾지 못했다는 사실을 뒤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도 공화당은 그동안 헌터 바이든 사업과 관련한 바이든 대통령의 비위에 대한 증거를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하원에서 대통령 탄핵 조사와 이후 탄핵 결의는 과반수 지지가 필요하다. 현재 하원 구성은 공화당 221석, 민주당 213석으로 공화당내 이탈표가 없으면 표결 처리가 가능한다.

다만 하원에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결의하더라도, 탄핵 심판 결정권을 가진 상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이 51석, 공화당 49석의 분포다. 상원에서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하기 위해선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하다. 

이때문에 미국 언론과 정가에선 공화당의 하원 탄핵 추진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을 흔들기 위한 정치 공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하원에서 당시 다수당인 민주당에 의해 2차례 탄핵안이 의결됐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는 모두 탄핵이 부결된 바 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손흥민, 다저스 홈서 생애 첫 시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생애 첫 시구로  미국프로야구(MLB) 무대에서 특별한 순간을 즐겼다. LA 다저스의 초청을 받은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홈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섰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마운드에 선 손흥민은 다저스의 상징적인 파란 모자와 함께,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SON 7'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첫 시구라는 긴장감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던진 공은 정확히 스트라이크존으로 향하며 '완벽한 시구'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이번 기회를 위해 LAFC 동료들과 가볍게 연습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구를 마친 뒤 손흥민은 모자를 벗어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시포를 맡았던 다저스의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포옹하며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구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올여름 그는 지난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무대로 이적했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의 합류에 LA는 물론 미국 스포츠계 전체가 들썩였고, 다저스를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미국프로풋볼(NFL) LA 램스 등 현지 메이저 구단들이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을 환영할 정도였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MLS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은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2-2 무)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 경기(2-0 승)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4일 FC 댈러스전(1-1 무)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프리킥 데뷔골로 손흥민은 MLS 30라운드 '이주의 골' 팬 투표에서 60.4%라는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라 '이주의 골'에 선정됐다. LAFC는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입단 후 계속해서 원정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홈 팬들과 가질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2025-08-28 10:36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