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독재 발언 트럼프, 민주주의에 위협"...고조되는 신경전

기사입력 : 2023년12월12일 06:38

최종수정 : 2023년12월12일 0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백악관도 "전례없는 민주주의 위협" 비판
트럼프, 아이오와주 지지율 과반 넘기며 독주 채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재자 발언'을 문제 삼으며 미국 민주주의에 위협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대선 모금 행사에서 참석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하면 첫날은 독재자가 되겠다'는 발언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는 이 말을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니고 있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민주주의에 위협이라고 직공했다. 

이날 오전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도 취재 기자들의 관련 질문을 받자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헌법을 무력화하고, 자신을 비판한 이들을 박해하기 위해 정부 권력을 남용하며, 표현의 자유를 짓밟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1·6 의회 폭동사태 이전부터 최근 몇년간 우리의 민주주의에 가해진 전례없는 위협으로부터 미국의 민주주의를 보호하고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진 사람들을 통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재임시절 대선 불복과 1·6 의회 폭동 사태 등을 통해 이미 미국 헌법과 민주주의를 위협해왔다고 지적한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은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이 확실시 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재자 발언'을 부각시켜 반대 여론을 결집해가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좌)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폭스 뉴스와의  타운 홀 행사 도중 자신이 재집권할 경우 독재 정치를 펼칠 우려가 나온다는 질문을 받자 "지금 독재자가 되지 않을 것이죠라고 묻는데 그렇지 않다. (취임) 첫날은 빼고"라고 답했다. 

이어 "취임 첫날엔 멕시코와 남부 국경을 차단하고 석유 시추를 확대하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시 권위적인 독재 정치를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돼 논란을 빚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뉴욕 공화당 갈라 행사에서도 "나는 단 하루만 독재가가 되고 싶다고 했을 뿐"이라면서 "내가 왜 독재자가 되고 싶다고 한 줄 아느냐? 국경 장벽을 다시 건설하고, 석유 시추를 재개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강변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의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주에서 지지율이 과반을 넘기며 독주 채비를 굳힌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NBC 방송이 첫 경선일을 불과 한달 앞두고 아이오와주 공화당 코커스 참석 예상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대통령의 지지율은 51%를 기록하며 타 후보들을 압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0월에 비해서도 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재선에 도전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재격돌하게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