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50년 후 대한민국 인구, 45년 전으로 회귀…총인구 절반이 63세 이상

기사입력 : 2023년12월14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12월14일 13:22

내년 인구수 최고 찍고 감소 전환
2072년 총인구 절반 63세 이상
생산인구 최하위·고령인구 최상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우리나라 인구가 50년 뒤에는 현재의 3분의 2수준으로 쪼그라든다. 총인구의 절반이 63세 이상이 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생산연령인구는 최하위 규모가 되고 고령인구는 최상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 인구수 최고 찍고 감소 전환…2072년 인구 절반 63세이상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2022~2072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총인구는 5167만명에서 2024년 5175만명 수준으로 증가한다. 이후 감소세를 유지하며 2030년 5131만명, 2072년 3622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3622만명 규모는 지난 1977년 수준이다.

총인구 전망 [자료=통계청]

인구성장률은 2025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0.16% 감소세 수준이며 이후 감소 속도가 빨라져 2072년에는 1.31% 감소 수준으로 예상됐다.

자연증가(출생아수-사망자수) 규모는 2022년 –11만명에서 2040년 –27만명, 2072년 –53만명 수준으로 전망됐다. 2072년에 출생아수가 16만명으로 줄고 사망자수는 69만명으로 늘어난다. 사망자수가 출생아수의 4배 이상 규모다.

2022년부터 향후 10년간 생산연령인구는 332만명 감소, 고령인구는 485만명 증가한다.

2022년 현재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총인구의 71.1%(3674만명),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7.4%(898만명), 0~14세 유소년인구는 11.5%(595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72년 생산연령인구는 45.8%, 고령인구는 47.7%, 유소년인구는 6.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생산연령인구의 절반이 고령자가 된다.

생산연령인구 전망 [자료=통계청]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3674만명에서 감소, 2030년 3417만명, 2072년 1658만명(총인구의 45.8%) 수준으로 줄어든다. 생산활동에 나서는 국민이 총인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고령인구는 2022년 898만명(총인구의 17.4%)에 비해, 2030년 1.4배(1298만명), 2072년 1.9배(1727만명) 수준으로 증가한다.

유소년인구는 2022년 595만명(총인구의 11.5%)에서 2072년 238만명으로 2022년 대비 40.0%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2년에는 고령인구가 유소년인구보다 1.5배 많았지만 2072년에는 고령인구가 유소년인구보다 7.3배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인구를 연령 순서로 나열할 때 한 가운데 있는 중위연령은 2022년 44.9세에서 2031년 50세를 넘어서고, 2072년에 63.4세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2022년에는 총인구의 50%가 44세 이상이나 2072년에는 총인구의 50%가
63세 이상일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할 인구(유소년․고령인구)인 총부양비는 2022년 40.6명에서 2058년에 100명을 넘어서고 2072년에는 118.5명 수준으로 늘어난다.

유소년부양비는 2022년 16.2명에서 유소년인구가 더 빠르게 감소해 2033년 11.5명까지 낮아졌다가 증가해 2072년 14.3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노년부양비는 고령인구의 빠른 증가로 인해 2022년 24.4명에서 2036년 50명을
넘고, 2072년 104.2명 수준으로 2022년 대비 4.3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 피라미드 전망 [자료=통계청]

지난해 기준 인구피라미드는 30~50대가 두터운 항아리형이었지만 향후 60세 이상이 점차 두터워지는 역삼각형 구조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OECD 회원국 중 생산연령인구 최하위·고령인구 최상위

지난해 발표된 유엔(UN)의 인구추계에 따르면, 2022~2072년 사이 OECD 일부 국가에서도 인구감소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가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는 일본,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독일 등 10개국이다. 인구 증가 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멕시코, 튀르키예, 프랑스, 콜롬비아 등 16개국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국가는 미국, 캐나다, 호주, 스웨덴, 이스라엘 등 10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OECD 국가별 총부양비 비교(2022년, 2072년) [자료=통계청]

OECD 회원국 기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2022년 71.1%로 OECD 국가(2022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지만 2072년(45.8%)에는 가장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고령인구 비중은 2022년 17.4%로 OECD 국가 평균(2022년)보다 낮은 수준에서 2072년(47.7%)에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예상됐다.

총부양비는 2022년 40.6명으로 OECD 국가(2022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2072년(118.5명)에는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노년부양비는 2022년 24.4명으로 OECD 국가(2022년) 중 하위 10위 수준에 있었으나 2072년(104.2명)에는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