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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2호 영입인재'로 이재성 새솔테크 고문 영입…"발전 더딘 서부산 나가고파"

기사입력 : 2023년12월14일 11:28

최종수정 : 2023년12월14일 11:28

이재명 "이재성, 한 마디로 혁신경제 리더…환영한다"
이재성 "무거운 책임감 느껴…서부산 나가고픈 생각"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는 14일 내년 총선을 위한 '2호 영입인재'로 자율주행 스타트업 새솔테크 고문이자 전 엔씨소프트 전무이사 출신 이재성(53) 씨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우리 2호 영입 인재인 이재성 님은 한 마디로 혁신경제 리더"라며 "앞으로도 우리 민주당과 새로운 길을 함께 개척해 가면 좋겠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재성 씨 역시 "민주당 영입인재가 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 여러분께 약속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이 씨는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으로는 부산, 특히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딘 서부산에 나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향후 총선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하고 싶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와 인재위원회 위원 및 인재로 영입된 이재성 자율주행 스타트업 새솔테크 고문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인재영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14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제가 얼마 전 3% 경제성장 회복을 말씀드렸다. 사실 민생과 경제만큼 중요한 게 없다"며 "지금은 격변의 시기이고 대전환의 시기임이 분명하다.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엔 여러 영역들이 있지만, 역시 벤처와 스타트업 분야가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 부각했다.

이어 "이재성 님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왔고, 끊임없는 도전 속 성공해왔던 성취를 이뤄낸 삶을 살았던 것 같다"며 "스타트업, 교육, R&D(연구개발), 미래 혁신경제, 이재성 님께서 기획하고 그 길을 함께 개척하는 데 맨 선두에 서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씨는 "우리 국민들과 당이 저에게 기대하는 건 단연코 경제성장, 경제성장일 것"이라며 현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기업의 성장 여부와 미래 지식·기술 축적이 달린 연구개발 예산을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기업의 위상이 과연 어떠하냐, 연구개발자들은 존중받고 있냐"고 반문하며 "참으로 씁쓸하고 답답할 뿐이다. 정부는 기업이 건강한 경영으로 이익을 내고 지속적 국제 경쟁력을 가지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 전문가로서 풍부한 현장경험, 실행능력을 갖춘 저는 민주당과 함께 기업과 산업의 발전을 통한 경제성장을 이끌어내고 싶다. 특히 우리 경제의 고질적 사회문제인 일자리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이 씨는 이날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나 지역구 출마 중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있냐'는 질문에 "세부적인 것은 당과 상의해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부산, 특히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딘 서부산에 나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동시에 "비례대표는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그 이유로 "제 이력에서 보이다시피 저는 균형 발전과 지역 격차 해소, 고부가가치 산업의 일자리 창출에 관심이 있다. 실질적으로 우리 사회에 일자리가 창출되려면 성공한 사례가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전 기업인 출신이기 때문에 성공 사례를 하나 만들고, 그 사례가 전국에 확산되도록 하고 싶다"며 "그래서 비례대표보다는 지역 발전과 전체 국가 발전을 할 수 있는 지역구 의원이 한번 되어보고 싶다"고 말을 이었다.

현 정부의 경제 정책 중 아쉬운 점으로는 "기업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선 연구개발 인프라가 매우 중요하다. 기업도 기업이지만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부각했다.

이어 "코로나 시기에 소상공인들을 위해 특별 대책을 세운 적이 있지 않나. 지금은 스타트업을 위한 특별대책, 연구개발을 위한 특수대책을 세울 때인데 현 정부는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어 매우 답답하고, 이 부분은 꼭 시정됐으면 하는 생각"이라 지적했다.

부산항 부두 노동자의 막내로 태어난 이 씨는 부산에서 초중고(동일초·부산서중·부산중앙고)를 나온 뒤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엔 당시 대기업인 이동통신회사 한솔PCS(IMF 이후 KT그룹으로 합병)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나, 도전적인 일에 뛰어들고 싶어 2002년 벤처회사인 넷마블로 이직한다. 

넷마블은 유료화 서비스 도입 첫해에 매출 156억원의 대성공을 거두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이 씨는 요금설계 및 시스템 기획 경험을 통해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입사 1년 만에 이사로 승진했다.  이후엔 엔씨소프트 전무, 엔씨소프트서비스 대표, NC문화재단 전무 등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임원 경험만 15년을 거치며 국내 IT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4차 산업 스타트업 경영에서도 역량을 발휘해왔고, 특히 국내 에듀테크 스타트업 퓨쳐스콜레에서 이사회 의장, 자율주행 스타트업 기업인 새솔테크 대표이사(CEO)를 역임하며 두 회사 모두 초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동시에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사회공헌활동에도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임해왔다. 부산 창의교육센터 알로이시오기지 1968 초대 기지장(센터장)을 맡아 부산 동서 간 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 씨를 인재로 추천하는 소년의집 출신 대학생 A씨의 편지를 대독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편지를 작성한 A씨는 이 씨가 소외아동 보호기관 후원에 힘써온 사실을 밝히며 청소년기부터 이 씨에게 지원의 손길을 받아왔고, 그 덕에 현재는 의료 취약계층을 돕는 디지털 의료기업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이 됐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엔 이재명 당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권칠승 수석대변인, 서은숙 최고위원, 인재영입위원회 간사인 김성환 의원, A씨 편지 대독을 맡은 안혜인 씨가 참석했다. 

이재성 새솔테크 고문. [사진=더불어민주당]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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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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