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지역의 학교폭력 유형 중 언어 폭력이 3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교육청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진행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사진=경남교육청] 2023.12.14. |
실태조사는 경남교육청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위탁해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온라인과 이동통신 기기(모바일)로 진행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1002개 학교, 학생 24만 634명(참여율 86.9%)이 참여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전체 피해 응답자 3979명 중 언어 폭력이 37.0%로 가장 높았고, 신체 폭력(17.0%), 집단 따돌림(15.0%), 강제 심부름(8.1%), 사이버 괴롭힘(6.4%), 성폭력(5.8%), 스토킹(5.6%), 금품 갈취(5.2%) 등으로 나타났다.
피해 경험 장소로는 교실 안(30.9%), 복도(18%), 운동장 등(10.3%), 공원 등(6.9%), 사이버공간(6%)의 순으로 응답했다.
피해 경험 시간은 쉬는 시간(33.7%), 점심시간(22%), 학교 일과 이후(12.6%), 수업 시간(10.4%), 하교 시간(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후 그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한 대상은 학교 선생님(36.6%), 가족(35.9%), 친구나 선후배(1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은 관계 회복 지원으로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를 위해 매년 모든 학교의 학교폭력 책임 교사 1000여 명을 대상으로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연수를 확대한다.
학교폭력 예방 전문 인력을 확대하기 위해 8개 시 지역 교육지원청에 관계회복전문가(10명)를 배치했고, 18개 모든 교육지원청에 관계회복지원단(307명)을 확대해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폭력 조기 감지 온라인 시스템(App)을 도입해 학교폭력 징후나 초기 발생 상황을 감지해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경남도청, 경남지방경찰청, 경남자치경찰위원회는 '경상남도 학교폭력 담당 실무협의회'를 분기별로 운영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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