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이창용 총재 20일 '금리 인하' 신호 내놓나

기사입력 : 2023년12월17일 07:00

최종수정 : 2023년12월17일 07:00

"물가 2% 수렴 확신 들 때까지 긴축 지속"
美 연준, 내년 3차례 금리 인하 시사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내년 금리 인하를 시사한 이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20일 금융시장에 내놓을 메시지에 이목이 쏠린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창용 총재는 오는 20일 오후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여건 및 전망 등을 설명한다. 한국은행은 매년 6월과 12월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작성하고 국민에게 설명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 연 2%를 목표로 기준금리 조정 등 통화정책을 운용한다.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 상승률 3.6%를 전망하고 있다. 내년 물가 상승률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3.0%, 2.3%를 기록하며 연간 2.6%를 보인다고 예상하고 있다.

금융시장은 간담회에서 연준 통화정책 변화와 관련한 이 총재가 내놓을 발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총재 발언에 따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시기 단서를 찾을 수 있어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3.11.30 photo@newspim.com

현재 한국은행은 물가 상승률이 2%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간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물가 상승률이 2%로 수렴하는 시기를 2024년 말에서 2025년 초로 보고 있다.

지난 14일 열린 '2023년 12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에서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현재로서는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때까지 충분히 장기간 긴축 기조를 유지한다는 정책 방향에 변화가 있지 않다"며 "연준 변화가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국내 성장과 물가 전망, 가계부채와 금융 안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 11월30일 기준금리를 3.50%로 7회 연속 동결을 결정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이 첫번째 목표로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는 방법도 있고 긴축적인 수준에서 오래 끌고 가는 방법이 있다"며 "물가 경로가 당초 전망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발표된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는 내년 3차례 금리를 내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하락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오늘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