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부산의 정체성과 고유성이 담긴 유·무형의 유산 13건을 2023년 '부산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미래유산은 근․현대 부산을 배경으로 한 사건, 인물 또는 이야기가 담긴 유·무형의 문화유산 중 미래세대에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유산으로, 부산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지난 2019년 1월1일 열린 부산공동어시장 초매식[사진= 부산시] 2023.12.17. |
이번에 선정된 부산미래유산은 총 13건으로, ▲국내 가장 오래된 상수도 시설인 고원견산 수원지가 위치했던 '중앙공원(구 대신공원)' ▲문화시설이 부족하던 시절 부산시민들의 문화 나눔 공간의 역할을 했던 '가톨릭센터' ▲국내 최대 규모의 산지 어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 등이 있다.
시는 연구용역과 시민공모를 통해 역사, 도시, 산업, 문화예술, 생활문화 등 5개 분야의 예비후보 목록 100건을 발굴했고, 내․외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50건의 후보를 추려냈다.
이후 50건을 대상으로 대시민 설문조사와 부산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 심의, 소유자 등의 동의 절차를 거쳐 총 25건의 최종 후보를 정했으며, 지난달 30일 부산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해 '부산미래유산' 13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13건은 역사분야에 ▲좌천동 방공호(동구), 도시분야에 ▲중앙공원(구 대신공원)(서구), 산업분야에 ▲부관연락선(동구), 문화예술분야에 ▲가톨릭센터(중구), 생활문화분야에 ▲부산해녀(부산해안) ▲부전시장(부산진구) ▲부산공동어시장(서구) ▲고갈비 ▲부산진시장(동구) ▲범일동 재봉틀거리(동구) ▲초량돼지갈비골목(동구) ▲봉래초등학교(구 개성학교)(중구) ▲좌천동 가구거리(동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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