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구성, 새 비대위원장에 판단 맡길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0일 상임고문단 회의를 개최하고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논의한다. 다만 이날 예산안 처리가 늦어질 경우 비대위원장 인선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이 여의치 않으면 예산으로 인해 비대위원장 선임 절차가 조금 더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9 leehs@newspim.com |
그는 오는 20일 예고된 상임고문단 연석회의와 관련해 "상임고문 전원에게 연락할 것"이라며 "참석 가능한 분들을 다 모셔서 당 선거 관련 고견을 청취하겠다"고 했다.
그는 "상임고문님들의 의견을 듣고 당의 직능 조직에 대해서도 의견을 청취해볼 생각"이라면서 "나중에 결과가 발표됐을 때 왜 우리 의견은 듣지 않았냐는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비대위 인선 시점에 대해서는 "이번주 내라고 하기보다 의사 결정 과정을 마치고 나면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공관위 구성을 비대위로 넘기는지 묻는 질문에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제가 권한대행을 하는 시간에 공관위 구성이나 선대위 구성 등 당의 중요 의사결정과 관련해 제 개인의 의견이 관여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확실한 소신"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공관위 구성도 새 비대위원장이 오시면 그분 판단에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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