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현금성 포풀리즘 사업 증액 요구"
"송영길 구속, 이제까지 공작수사라며 혐의 부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앞두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은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돼야 하는데, 대표적인 게 알앤디 구조조정으로서 정부 알앤디 예산안은 미래성장 동력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역성장 추세를 뒤집고 미래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건 생산성 향상밖에 없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민간부문의 창조적 혁신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19 leehs@newspim.com |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부의 개혁적 알앤디 예산안을 전면 거부하고 예전의 나눠먹기식 알앤디 예산안으로 되돌리고자 한다"며 "지역화폐, 청년패스 등 현금성 포퓰리즘 사업에 대한 일방적 증액을 요구하며 정부 재정 건전안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지어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정부 중점사업을 감액한 민주당 수정안을 일방 통과 시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국정 일각을 이루는 제1야당이 내년도 민생을 볼모삼고 정부여당에 공공연한 협박을 해서야 되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선 "그동안 송 전 대표는 검찰수사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취록서 나오는 육성 증거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검찰의 공작수사라며 혐의 전면 부정해 왔다"고 날을 세웠다.
또 "지난 11월9일 출판기념회서는 한동훈 장관을 향해 어린놈이니 하며 욕설을 퍼부었고 11월 14일에는 차기 총선 불출마 약속을 뒤집고 미래신당을 창당해 출마할 수 있다 밝히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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