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안보리 北 ICBM 발사 긴급회의 개최....美·韓 등 "중·러도 나서야" 압박

기사입력 : 2023년12월20일 06:47

최종수정 : 2023년12월20일 06:47

미 차석대사 "北, 美 위협 주장은 터무니없다"
"이제 中 러도 나설 차례"
한미일, 유럽 등 공동 성명 "안보리 침묵은 잘못"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문제를 다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19일(현지시간) 열렸다.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한 미국의 로버트 우드 유엔 대표부 차석대사는 이날 회의 발언을 통해 북한이 최근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ICBM을 잇따라 발사하면서 미국 정부에 호전적 위협 때문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북한의 지속적인 국제평화와 안보 위협을 두고 노골적인, 용납할 수 없는, 무모한, 지독한 등의 모든 단언들을 사용해왔다...오늘은 다른 단어를 제안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드 차석대사는 "이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미국과 우리의 동맹국들은 북한이 시험하고 있는 바로 그 핵무기 운반 시스템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것들은 우리를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사진=블룸버그]

그는 북한이 노골적으로 다수의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해온 것에 대해 회원국들이 단합된 행동에 나서야 한다면서 그동안 추가 결의안 등에 거부권을 행사해온 중국과 러시아가 책임감있는 행동을 보이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우드 차석대사는 "이제 중국과 러시아의 차례"라면서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있는 행동을 할 때"라고 압박했다. 

이날 안보리 회의에는 황준국 주유엔 대사는 물론 북한측 대표도 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해 입장을 밝힌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 에콰도르, 알바니아, 말타, 슬로베니아, 스위스 유엔대사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안보리가 적극적인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은 "안보리의 침묵은 북한과 모든 핵 확산자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대신 북한 주민들을 먹여 살리는데 투자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안보리의 모든 회원국들이 국제적인 핵확산방지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책임을 다하고 장기적인 침묵을 예외 없이 극복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우리는 안보리 이사국들이 약속을 이행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