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은 북한이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추가로 발사한 것에 대해 이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G7 외교장관들은 19일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은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능력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으며 불안정한 활동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북한이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이 화염을 내뿜으며 솟아 오르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12.19 |
성명은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를 거듭 촉구하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은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CVID) 방식으로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7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거듭된 무모한 행동에 유엔 안보리 회원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신속하고 단합되며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북한 주민들의 복지보다 우선시하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G7 외교장관들은 또 북한에서 러시아로의 무기 이전은 관련 안보리 결의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으로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북한과 러시아는 관련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며 관련 활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북한은 한국과 미국, 일본의 전제조건 없는 대화 제의를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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