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의회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한 박일호 전 밀양시장의 최대 업적으로 손꼽히는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조성사업과 관련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비 정산 적정성 여부를 따지기로 했다.
밀양시의회는 20일 오전 10시 제249회 임시회를 열고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조성사업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허홍 경남 밀양시의원이 20일 열린 제249회 밀양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의회에서 선샤인 밀양테마파크 조성사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2023.12.20. |
션샤인 밀양 테마파크(농어촌휴양관광단지)는 밀양시가 단장면 미촌리 일대 91만㎡에 농촌테마공원과 농축임산물 종합판매타운, 스포츠파크 등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인 골프장과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정규 의장은 안건 상정에 앞서 "사업이 당초 목적을 달성하였는지, 사업비 정산은 적정한지 등을 확인·점검하고,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핵심 시설인 리조트 건립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이번 임시회를 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허홍 의원 외 11명의 의원으로부터 발의된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조성사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은 재석의원 13명 중 찬성 12명, 반대 1명으로 원안 가결됐다.
특위는 7명의 위원으로 강창오 의원, 박진수 의원, 석희억 의원, 정무권 의원, 조영도 의원, 최남기 의원, 허홍 의원으로 선임했다.
특위는 추후 최초 회의 시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호선해 본격적으로 특별위원회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특위는 개발이익 지원환원 금액과 관련해 밀양시가 시의회에 제출하지 않는 정산관련 서류를 받아 회계사 등 전문가를 고용해 검증하기로 했다.
허홍 의원은 "사업 자체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면서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의 개장을 앞두고 사업비 정산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사업비 정산의 적정성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의회는 지난 9월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 부결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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