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에스바이오메딕스(공동대표 : 강세일, 김동욱)는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50여개국 1,500여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 투자사 약 1만4,000여명이 모이는 세계 최대 헬스케어 산업계의 투자 행사다. 올해 주최 측은 참석자에 대해 엄격한 선별을 통해 초청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초청받은 기업의 숫자는 팬데믹 이전 대비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지난 10월 '셀앤진 미팅 온더 메사'(Cell & Gene meeting on the mesa)에 참석해 파킨슨병 치료제의 치료 기전 및 효능을 발표했다"며 "이 자리에서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참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TED-A9은 배아줄기세포로부터 중뇌 특이적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고수율로 만들어 파킨슨병을 근복적으로 완치하는 기전으로 개발되는 파킨슨병 세포치료제다.
최근 TED-A9의 효력 시험 및 치료기전의 연구 결과를 줄기세포 최고 권위 학술지인 '셀 스템 셀'(Cell Stem Cell, IF=23.9)에 게재했다. 연구에서는 △임상용 배아줄기세포에서 최고 수율의 도파민 신경세포 생산 성공 △대규모 비임상 동물실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TED-A9의 임상시험도 순항 중이며,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 대상자에 대한 투여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회사는 파킨슨병 치료제 외에도 신경계 질환인 아급성 척수손상 및 말초혈관 질환인 중증하지허혈 등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임상시험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 업체들과 활발한 기술 교류 및 사업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JP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 분야 및 의문점을 자세히 설명하고, 현재 임상 진행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향후 기술이전 및 글로벌 공동연구 계획과 관련된 논의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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