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건축·기록문화·지구 등 다양한 주제로 전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박물관단지의 첫 번째 박물관인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식을 갖고 27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식에는 충청권 어린이 가족과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최민호 세종시장, 관계전문가, 전시물 작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어린이박물관 조감도.[사진=행복청] 2023.12.26 goongeen@newspim.com |
지난 1995년 민간에서 시작된 어린이박물관이 대부분 성인 중심 박물관의 부속 시설로 운영하고 있는데 반해 국립어린이 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독립형이라는 특징이다.
박물관은 건축설계(2017~2020년)와 시공(2020~2023. 2월) 및 전시설계(2018~2019년)를 거쳐 지난 6월 전시물 제작·설치를 완료했다.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실(3개)로 구성됐다.
기획전시실은 지구를 주제로 인류가 만든 도구를 어린이가 체험을 통해 탐구하도록 구성했고 상설전시실은 '숲속놀이터' '도시디자인놀이터' '우리문화놀이터'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어린이의 호기심과 예술적 상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현대미술작가와 협업해 국립어린이박물관 로비와 복합휴게공간 및 전시실을 특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박물관은 여러 분야 주제와 기획전시로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적인 학술행사 등을 통해 어린이박물관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시 어린이박물관 도시디자인놀이터 모습.[사진=행복청] 2023.12.26 goongeen@newspim.com |
박물관은 개관기념 이벤트로 기획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내년 2월 29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통합운영지원센터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사전예약할 수 있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국립어린이박물관이 개관함해 국립박물관단지가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수도권과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전 국민, 나아가 세계 각국에서도 즐겨 찾는 문화적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박물관단지에는 국립어린이박물관을 시작으로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이 오는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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