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참석 예산 등 6개 의제
연말까지 4~5일 간 진행될 듯
핵·미사일, 대남·대미 주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6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당 제8기 9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시작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이 회의에 참석해 사회를 봤다면서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정치국 위원・후보위원, 당 중앙위원・후보위원, 당 중앙위원회 부서 일꾼(간부를 의미)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제8기 9차 확대회의가 26일 평양 당 본부청사에서 시작됐다고 관영 매체들이 27일 보도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회의에서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12.27 |
또 "전원회의에는 2023년도 당 및 국가정책 집행정형 총화와 2024년도 투쟁방향, 2023년도 국가예산 집행정형과 2024년도 국가예산안, 현 시기 당의 영도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문제 등 6개의 주요의정이 상정됐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회의에서 2023년도 당 및 국가정책 집행정형에 대한 보고를 했는데 "국력제고에 있어서나 국위선양에 있어서 공화국의 영광스러운 발전행로에 큰 자욱을 새긴 명실공히 위대한 전환의 해, 위대한 변혁의 해"라고 주장한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회의가 계속된다고 밝혀 예년처럼 연말까지 4~5일 전원회의가 열릴 것임을 예고했다.
집권 12년을 넘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초기 직접 신년사를 발표했으나 최근 들어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를 수 일 간에 걸쳐 진행한 뒤 그 결과를 1월 1일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공개하는 형식으로 신년사를 대체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