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우상호 "한동훈 비대위, 패착…본인이 비판한 운동권 출신과 다를 바 없어"

기사입력 : 2023년12월27일 11:32

최종수정 : 2023년12월29일 10:15

"與, 한동훈 비대위 굉장히 위험한 선택"
"한동훈, 불출마 예상...신선하다는 게 이상"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국민의힘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해 "결과적으로 상당히 패착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큰 선거를 끌고 갈 선장, 소위 말하는 배의 키를 맡긴다는 건 또 다른 문제다. 굉장히 위험한 선택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4.7 재보궐 선거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2.18 kilroy023@newspim.com

우 의원은 특히 전날 한 비대위원장의 취임사에서 '86 운동권 정치 청산해야 한다'는 발언을 두고 "대립과 증오를 부추기는 것으로 취임사를 대신한 걸 보면서, 저분이 비판했던 운동권 출신 정치와 뭐가 다르지, 저는 그런 생각을 했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이어 "정치의 미래를 속단할 수는 없지만 어제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하나의 흐름을 보면서 저의 예상이 맞았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누구에게 유리하고 불리하고를 떠나서 집권 여당의 비대위원장을 저런 인식의 수준에 있는 분이 맡게 되었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또 한 번 우리 정치 비극일 수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 비대위원장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역대 선거 때 소위 말하면 외부에서 온 신인 정치인이 지역구에 출마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비대위원장 중에서 비례대표를 맡으셨던 것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정도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지역구에 딱 붙잡히면 전국 선거를 지휘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출마설 나올 때 저는 한동훈 씨가 비대위원장을 맡으면 출마는 못하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그래서 그걸 신선하다고 말씀하시는 게 저는 오히려 이상하다"고 덧붙였다.

'86세대 용퇴'를 언급한 것에 대해선 "잘못된 프레임을 짜고 있다"며 "현실 정치를 잘 모르는구나, 그리고 민주당을 잘 모르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유로 "86 대표주자인 우상호가 용퇴하잖나"라며 "용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용퇴를 목표로 싸운다, 그런 순간 목표가 타깃이 흐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86 중에는 초선도 있다. 재선도 많고 초선자가 더 많다. 초재선들 물러가라는 게 그 사람들이 무슨 수십 년간 이 정치를 했나"라고 덧붙였다.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선 "윤석열 대통령은 오랫동안 수사 검사를 해 오신 분이다. 이건 김건희 여사의 혐의가 있다는 걸 인정한 거다. 이분 성격상 혐의가 없다고 확신하면 특검 받아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