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법 "당과 잘 논의하고 판단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겠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를 만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찾아뵙고 인사드리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3.12.26 pangbin@newspim.com |
한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구성에 대해선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789세대(70·80·90년생)이 인선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과 관련해 "열정, 헌신할 자세와 (관련이 없다) 그렇게 제한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 특별감찰관 임명 등 대응 전략이 있냐는 질문에는 "당내 이슈에 대해서는 당과 잘 논의해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취임한 한 비대위원장은 "지역구·비례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라며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세력과 개딸전체주의와 결탁해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은 같은 날 전국위원회를 열고 한 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627명, 반대 23명으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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