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교육부는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디지털 새싹 캠프'와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문해교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 국민이 디지털 역량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교육부는 전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8월 교육부가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교육부는 희망하는 모든 국민이 디지털 역량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부터 평생교육까지 디지털 교육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사진=교육부 제공] |
디지털새싹캠프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민간·공공기관이 전문적인 소프트웨어·인공지능 체험교육을 제공한다. 코딩, 인공지능, 데이터 등 최신 기술과 디지털 사회의 쟁점 및 디지털 융합 문제 등을 다루면서 컴퓨팅 사고력, 자기 주도성, 협업 능력 등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총 310개 운영기관이 무료 운영한 2만2600개 프로그램에는 13일 기준 총 38만371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교육부는 특히 도서벽지, 다문화배경, 특수아동, 학교 밖 청소년 등 디지털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 약 3만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문해교육'은 디지털 문해 능력이 점차 요구됨에 따라 올해 새롭게 교육부가 지원하기 시작한 사업이다. 올해만 약 8만여명의 학습자가 혜택을 받았다.
교육부는 69개 지자체에 있는 89개 기관에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급했다. 하나은행, 맥도날드, 카카오 등 민간 기업과 협력해 디지털 금융, 키오스크 사용, SNS 활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재 개발 및 현장실습도 지원했다.
2024년에는 문해교육기관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단기 집중 수업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문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1차 디지털 문해능력조사' 시행을 통해 18세 이상 성인의 디지털 문해능력 실태를 파악하고 수준별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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