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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김해시장 "내년 새롭게 도약하는 대전환의 기회"

기사입력 : 2023년12월27일 17:56

최종수정 : 2023년12월27일 17:57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2024년 전국(장애인)체전,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 등 3대 국내외 메가 이벤트를 기반으로 도시 성장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경기침체에 의한 의존재원과 지방세 감소로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내년 2조 1271억원의 예산으로 주요 현안 사업은 연속성 있게 추진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회적 약자 지원 같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집중한다.

내년도 예산 분야별 배정 비율을 보면 ▲사회복지가 41%로 가장 많고, ▲교통 및 물류와 환경 각 9% ▲문화 및 관광과, 농림해양수산 각 7% ▲일반공공행정 6%, 국토 및 지역개발 4% ▲산업 및 중소기업 3%, 보건 2% ▲공공질서 및 안전, 교육 각 1% 순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이 지난 5월 30일 부원동 아이스퀘어호텔에서 열린 지역 7980여개 기업들을 대표하는 기업체협의회와 간담회에서 김해경제 5대 혁신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해시] 2023.05.31

시의 내년도 시정운영 뱡향은 '시선과 안목의 회복, 새로 쓰는 도시 역사'이며 ▲문화적 도시 경영 ▲동남권 경제수도 도약 발판 마련 ▲탄소중립 김해 브랜드 증명 ▲도시 인프라 구축 ▲든든한 도시 안전망 속 복지 실현 ▲도시 매력 자본 발굴 분야별 6대 계획을 추진한다.

먼저, 민선 8기 문화적 도시 경영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시는 지난 1년 6개월과 같이 소통 중심의 문화적인 시정상을 확립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시청 누리집에 양뱡항 온라인 소통플랫폼을 운영하고 대표 소통 브랜드인 '3소 시민소통제'를 고도화해 갈등 해결의 시작점으로 삼는다. 또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 일일 읍면동장 근무제, 공약평가 시민배심원제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주민자치회 정착에도 힘쓴다.

내년 8월 개원 예정인 김해연구원을 조기 개원해 정책 개발과 연구의 컨트롤타워로 삼아 2040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해 미래 발전의 로드맵을 확보한다. 김해연구원은 지역 맞춤형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 설치된다.

시는 동남권 경제수도 도약의 발판 마련을 위해 새해 새롭게 시작할 기술혁신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R&D 역량을 강화해 기업 체질 개선과 혁신 성장을 앞당기고 희망일자리버스와 일자리지원센터를 양대 축으로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 확대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이 지난 6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김해형 강소기업 20사에 인증서를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해시] 2023.06.27

기술혁신 선도기업은 5대 전략산업(의생명의료기기·디지털물류·스마트센터·미래차·지능형로봇)을 중심으로 한 해 10개사씩 2028년까지 50개사를 선정, 지원해 전략산업 기술을 고도화한다. 또 5대 전략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주요 상권 특화거리 확대, 온라인 쇼핑몰 김해 온몰 활성화,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으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다.

탄소중립 김해 증명을 위해 시는 전국 최초로 추진한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근절사업이 전국 확산과 함께 법제화까지 추진 중인 저력을 바탕으로 생활 속 탈 플라스틱 정책을 강력 추진해 자원순환경제와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간다.

시는 공원묘원 플라스틱조화 근절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시가 앞장선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활성화를 추진한다. 다회용기 세척시설 구축을 발판으로 민간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확대와 함께 각종 공공, 민간 행사 다회용기 사용을 활성화한다.

가연성 생활쓰레기 중 재활용이 안 되는 모든 폐비닐류 분리 배출과 수거 처리를 위해 2026년을 목표로 공공열분해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이 외에도 국가습지보호지역인 화포천습지를 배경으로 습지보전관리센터 조성, 람사르습지 등록과 습지도시 인증으로 명품 습지 기반을 마련하고 국립 김해숲체원, 도시 산림 둘레길, 도시바람길숲. 기후대응도시숲 조성 등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도시를 만든다.

시는 또 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부산시, 경남도와 긴밀한 협조체제 아래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유치에 매진한다. 시는 조만간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용역이 완료되면 물류혁신특구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함께 시범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고 그간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부산시, 경남도와의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해나갈 방침이다.

정부와 관련 지자체 간 협력으로 김해~밀양 고속도로 창원 노선 연장, 초정~화명 광역도로,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김해~부산 시내버스 노선 확충, 부전~마산 복선전철 신월역 조기 완공에 노력한다.

든든한 도시 안전망 속 모두의 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먼저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에 따라 사전예방시스템을 강화한다. 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됐던 중처법이 새해 1월 27일부터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으로까지 확대되는 데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전달식에서 홍태용 김해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7.

현재 김해지역 8000여개 기업 중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 수는 200개 정도로 대다수 기업체가 중처법 적용을 받지 않지만 전면 시행되면 절반 정도인 4,000개 사업장이 적용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중대 시민재해 대응부서 전담제를 전 부서로 확대 운영하고 중소기업 중대재해 예방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진영권역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추진해 동지역에 편중된 복지인프라를 읍면지역으로 균형 배치해 읍면주민 복지체감도를 향상시키고 청소년 인구가 증가하는 장유지역에 청소년문화센터를 2024년 개관해 청소년 활동터전을 확보한다.

오는 2030년 개원 목표 김해공공의료원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공의료 대응력을 높인다. 내년 2월 타당성조사 용역이 완료되면 경남도와 함께 보건복지부 사전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시는 대체 불가한 도시 매력 자본 발굴로 다시 찾고 싶은 김해를 만들어 가기 위해 2024년 전국(장애인)체전,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를 그 시작점으로 삼는다. 시는 전국(장애인)체전과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비롯해 기존 시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를 포함한 10대 이벤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가미, 2024년 김해방문의 해를 운영해 김해관광의 기폭제로 삼는다.

2천년 전 가야의 중심지로서 이미 풍부한 역사·문화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기구 김해 유치와 세계유산방문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오는 2030년까지 총 1400억원을 투입해 수로왕비릉, 구지봉과 대성동 고분군을 연결하고 수로왕릉과 봉황동유적을 잇는 가야유적 벨트를 완성해 세계유산 추가 등재도 추진한다.

홍태용 시장은 "2024년은 가야문화를 대표하는 도시로서 우리의 진정한 가치를 대한민국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미래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대전환의 기회가 열린다"며 "김해가 우리를 넘어 모두의 김해로 도약하는 도시 역사의 새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55만 시민과 함께 우리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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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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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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