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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美 자금시장 적신호 ② "이러다 유동성 마른다"

기사입력 : 2023년12월29일 15:11

최종수정 : 2023년12월29일 15:11

역레포(RRP) 잔액 급감
연준 QT 중단 목소리
국채 발행 증가도 부담

이 기사는 12월 22일 오후 2시0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초단기 자금 조달 금리 상승은 역레포(RRP) 잔액의 급감과 맞물려 2024년 자금 시장 한파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이번 SOFR 상승을 을 계기로 투자자들 사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긴축(QT)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제롬 파월 의장은 12월12~13일 통화정책 회의를 마친 뒤 적정 수준에서 대차대조표 축소를 멈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적정 수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고, 이 때문에 자금 시장의 혼란과 불확실성이 고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2024년 달러화 자금 시장의 관건으로 역레포(RRP) 잔액 추이를 꼽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역레포(RRP) 잔고가 2022년 말 2조6000억달러에서 정점을 찍고 하락 반전, 최근 7690억달러로 줄어들었다.

연준의 과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단기물 국채를 포함해 단기 자금을 높은 수익률에 굴릴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연준 대차대조표(상)와 지준금 및 역레포(하) 추이 [자료=연준, 블룸버그]

시장 전문가들은 불과 1년 사이 반토막 아래로 떨어진 역레포(RRP) 잔고가 2024년에도 빠른 속도로 줄어들면 또 한 차례 자금 시장에 패닉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월가의 예상대로 미국 재무부가 2024년 국채 발행 물량을 20% 이상 확대할 경우 자금 시장의 압박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TBAC가 제시한 적정 수준을 넘어선 단기물 국채 비중 [자료=블룸버그]

역레포(RRP) 잔고가 결정적인 변수로 지목되는 이유는 뭘까. 정확한 이해를 위해 먼저 레포(Repo)부터 살펴보자.

환매조건부채권을 뜻하는 레포(Repo)는 자금이 필요한 금융회사가 중앙은행인 연준에 채권을 담보물로 맡기고 자금을 빌리는 거래를 말한다.

미국 은행권 평가 손실 [자료=FDI(미국연방예금보호공사)]

아파트를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것처럼 채권을 담보물로 자금을 조달하는 형태로, 일시적인 유동성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활용된다.

이후 자금을 차입한 금융회사는 담보물인 채권을 되사들이고 자금을 상환하는데, 이 때문에 '환매조건부'라는 용어가 붙는다.

중앙은행과 자금 시장 전체로 볼 때 레포(Repo) 거래는 연준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개별 금융회사 입장에서 초단기 자금줄을 확보하는 셈인데, 이 같은 거래가 금융권 전반에 꾸준히 이뤄지면서 전체적으로 볼 때 유동성이 유지된다.

역레포는 말 그대로 역(Reverse) 레포(Repo)다. 레포(Repo)의 반대 개념인 셈이다. 즉, 금융회사가 남아 도는 자금을 연준에 맡기고 국채를 받는 거래를 의미한다.

이 경우 연준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레포(Repo)와 반대로 금융권의 자금이 중앙은행에 흡수된다. 때문에 역레포(RRP) 거래는 연준이 시중 자금을 거둬들이는 행위가 되는 셈이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른바 슈퍼 부양책과 제로금리 정책으로 인해 시중 유동성이 넘쳐나자 활발한 역레포(RRP) 거래로 시중 유동성을 거둬들였다.

이 때문에 2022년 말 역레포(RRP) 잔액이 2조6000억달러에 달했는데 2023년 들어 가파르게 축소되는 양상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역레포(RRP) 잔액은 지난 11월10일 2년만에 처음으로 1조달러 아래로 후퇴했고, 이후 최근까지 계속 위축됐다.

월가가 역레포(RRP) 감소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자금 시장의 핵심 유동성 창구가 마를 경우 금융시스템에 후폭풍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금융시스템의 절대적인 유동성 수위가 낮다고 보기는 어렵다. 시중은행이 연준에 예치한 지급준비금이 3조50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준이 2022년 6월 양적긴축(QT)에 돌입했을 때보다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은 다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foA)의 마크 카바나 미국 금리 전략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금융시스템의 유동성 총액이 풍부하다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며 "다만, 투자자들의 신뢰 측면에서 관건은 역레포(RRP)의 잔액"이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스는 역레포(RRP) 잔액이 지속적으로 감소, 초단기 자금 조달 금리가 높은 수위에서 유지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일부에서는 연준이 양적긴축(QT)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라이트슨은 보고서를 내고 "연준이 역레포(RRP) 창구가 완전히 바닥을 드러내기 전에 양적완화(QT)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연준은 팬데믹 당시에만 미국 국채와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을 매입하는 형태로 4조6000억달러에 달하는 유동성을 방출, 경기 부양에 나섰다.

하지만 2022년 6월부터 만기 도래하는 채권을 재투자하지 않는 형태로 시중 자금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보유한 채권을 적극적으로 매각하지는 않지만 만기 재투자를 실시하지 않는 방법으로 월 950억달러씩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고 있다.

라이트슨은 이번 보고서에서 "연준이 양적긴축(QT)을 지속하면 은행권의 유동성 쿠션이 지나치게 축소되고, 단기 자금 시장의 숨통을 조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역레포(RRP) 창구에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돼야 갑작스럽게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레포(Repo) 시장으로 자금을 흘려 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연준의 양적긴축(QT) 축소 혹은 중단 시기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초단기 자금 조달 금리 상승이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레포(Repo) 시장이 안정되지 않을 경우 2024년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 물량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가뜩이나 2023년 여름 장기물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이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라 재무부가 단기물 국채 발행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 시장 전문가들이 긴장하는 모양새다.

전체 국채시장에서 단기물의 비중은 21.6%로 집계됐다. 이는 재무부차입위원회(TBAC)가 제시하는 적정 수준인 20.0%를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상황은 역레포(RRP) 잔액 감소와 맞물려 단기 자금 조달 비용에 상승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월가는 주장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foA)는 보고서를 내고 "앞서 2017~2019년 당시 양적긴축(QT) 때는 금리 상승이 완만했고 은행권의 평가손실이 제한적이었지만 지금은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금융권이 대규모 평가손실을 떠안고 있어 보유한 채권을 팔아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 자금 시장에서 요주의 상황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전했다.

바클레이스는 보고서를 통해 "역레포(RRP) 잔액이 계속 줄어들면 연준이 기존의 계획보다 양적긴축(QT) 종료 시점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 2024년 5~6월을 예상 시점으로 제시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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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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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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