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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尹대통령, 2024년 신년사..."문제 해결 위해 행동하는 정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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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이념 기반 패거리 카르텔 반드시 혁파"
"교육·연금·노동 3대 개혁 차질없이 수행"
"한미 확장억제체제 완성...북핵 위협 원천 봉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2024년 신년사를 통해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한 신년사 라이브를 통해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를 위협할 수 있는 리스크는 지난 한 해 동안 잘 관리해왔고 앞으로도 철저히 관리해나갈 것"이라며 교육, 노동, 연금 등 3대 개혁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또한 북한 문제에 관해 "올해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하여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원천 봉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1.01 photo@newspim.com

다음은 윤석열 대통령의 2024년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년 새해, 국민 여러분께서는
어떤 소망을 품고
첫 아침을 맞으셨습니까?

바라시는 소망은 다 다르겠지만,
작년보다 나은 새해를 꿈꾸는 마음은
모두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와 정부도 다르지 않습니다.

새해에 우리 국민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지고,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뛸 것입니다.

돌아보면, 지난해는
무척 힘들고 어려운 1년이었습니다.

나라 안팎의 경제 환경이 어려웠고,
지정학적 갈등도 계속됐습니다.

고금리, 고물가, 고유가가
우리 경제의 회복 속도를 늦추면서,
민생의 어려움도 컸습니다.

국민 여러분,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민생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을 뵙고,
고충을 직접 보고 들을 때마다,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민생을 보살피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지만,
늘 부족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는
더욱 힘을 내주셨습니다.

지난 한 해, 대부분의 국가들이
높은 물가와 경기 퇴조의 '스테그플레이션'을 겪었습니다.

특히, 특정 국가 의존도가 심했던 나라,
에너지 전환 정책에 실패한 나라,
그리고 디지털 심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나라들의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글로벌 복합위기 가운데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국민과 기업인 여러분의
피땀 어린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정부를 믿고 함께 뛰어주신
국민 여러분, 그리고 기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우리 정부는 민생을 국정의 중심에 두고
모든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건전재정 기조를 원칙으로 삼아
재정 여력을 확보하는 한편,
물가를 잡고 국가신인도를 유지해왔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정치와 이념이 아니라 경제 원리에 맞게 작동되도록
시장을 왜곡시키는 규제를 철폐해서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시켰습니다.

특히,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여
국민 부담을 줄였습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 전략 기술에
세계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법인세를 인하하여 기업의 고용과
투자 여력을 높였습니다.

15개의 국가 첨단 산업 단지와
7개의 첨단 전략 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했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킬러 규제도 혁파하며 산업을 육성하고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새해 2024년은 대한민국 재도약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글로벌 교역이 회복되면서
우리 경제 전반의 활력이 나아지고
수출 개선이 경기회복과 성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물가도 지금보다 더욱 안정될 것입니다.

경제 회복의 온기가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와 금융권이 힘을 모아 지원할 것입니다.

부동산 PF, 가계부채와 같이
우리 경제를 위협할 수 있는 리스크는 지난 한 해 동안 잘 관리해왔고,
앞으로도 철저히 관리해나갈 것입니다.

새해에는 국민들께서 새집을 찾아
도시 외곽으로 나가지 않도록
도시 내에 주택 공급을 늘리겠습니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 사업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사업속도를 높이고,1인 내지 2인 가구에 맞는 소형 주택 공급도
확대하겠습니다.

경제 활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킬러규제를 지속적으로 혁파하고,
첨단 산업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통해
기업이 창의와 혁신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경제 외교, 세일즈 외교는 바로
우리 국민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자리 외교입니다.

취임 후 지금까지 96개국 정상들과
151차례의 회담을 갖고,
우리 기업과 국민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운동장을 넓혀 왔습니다.

새해에도 일자리 외교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지난해,
녹록지 않은 대외 여건 속에서도
민간의 활력을 바탕으로 시장경제 원칙과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한 결과
통계 작성 이래 역대 가장 높은 고용률과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였습니다.

핵심 취업 연령대인 20대 후반 청년 고용률은
지난해 1월에서 11월까지 평균 72.3%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해외에서도 우리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는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 경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OECD 35개국 가운데 2위라는 성적표를 내놓았습니다.

올해를 경제적 성과와 경기회복의 온기가
국민 여러분의 삶에 구석구석 전해지는 민생 회복의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

정부는 출범한 이후 일관되게
이권 카르텔, 정부 보조금 부정 사용,
특정 산업의 독과점 폐해 등
부정과 불법을 혁파해 왔습니다.

올해도 국민의 자유를 확대하고 후생을 증진함과 아울러,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습니다.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도록
할 것입니다.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올 한 해 정부의 개혁 노력을 지켜봐 주시고,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구조적인 잠재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특히, 저출산으로 잠재 역량이 계속 하락하는 상황에서,
구조개혁을 통해 사회 전반의 생산성을 높여야만
민생도 살아나고, 경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노동, 교육, 연금의 3대 구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합니다.

먼저, 노동개혁을 통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겠습니다.

노동개혁의 출발은 노사법치입니다.

법을 지키는 노동운동은 확실하게 보장하되,
불법행위는 노사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급속히 변화하는 산업수요에 대응하려면,
노동시장이 유연해야 합니다.

유연한 노동시장은
기업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냅니다.

결과적으로 노동자들은
더 풍부한 취업 기회와
더 좋은 처우를 누릴 수 있습니다.

연공서열이 아닌 직무 내용과
성과를 중심으로 임금체계를 변화시키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개선하겠습니다.

유연근무, 재택근무, 하이브리드 근무 등
다양한 근무 형태를 노사 간 합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이 곧 미래이고, 경쟁력입니다.

교육개혁은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미래세대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고 제공하겠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하여
부모님의 양육과 사교육 부담을 덜어드리고,
아이들은 재미있고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누리게 하겠습니다.

교권을 바로 세워 교육 현장을 정상화하고,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학교폭력의 처리는 교사가 아닌
별도의 전문가가 맡도록 할 것입니다.

혁신을 추구하는 대학에는
과감한 재정 지원을 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를 길러낼 것입니다.

제대로 된 연금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연금개혁은 그동안 어느 정부도
손대지 않고 방치해 왔습니다.

저는 대선 공약과 국정과제를 통해연금개혁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국민께 약속드렸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과학적 수리 분석과 여론조사 및
심층 인터뷰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 정리하여
작년 10월 말 국회에 제출하였습니다.

이제 국민적 합의 도출과
국회의 선택과 결정만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국회의 공론화 과정에도 적극 참여하여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동, 교육, 연금의 3대 구조개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저출산 문제의 해결입니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만큼
우리나라 저출산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저출산의 원인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찾아내야 합니다.

훌륭한 교육정책, 돌봄정책,
복지정책, 주거정책, 고용정책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해법이 되지 못한다는 것은 이미 20여 년 이상의 경험으로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저출산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의 중요한 국정 목표인
지방균형발전 정책을 확실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부는 출범 이후,
우리 외교의 중심축인 한미동맹을
완전히 복원하여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확장시켰습니다.

방치된 한일관계를 정상화하고,
한일 셔틀외교를 12년 만에 재개했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인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주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미 워싱턴 선언에 따라 핵협의그룹(NCG)을 신설하고,
핵 기반의 한미 군사동맹을 새롭게 구축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상대의 선의에 의존하는
굴종적 평화가 아닌,
힘에 의한 진정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확고히 구축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튼튼한 안보로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걱정 없는 일상을 뒷받침하겠습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국형 3축 체계를 더욱 강력히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낼 것입니다.

올해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하여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원천 봉쇄할 것입니다.

우리 군을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첨단 과학 기술에 기반을 둔
과학 기술 강군으로 탈바꿈시킬 것입니다.

아울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이버 환경을 조성해 나가면서
북한을 포함한 다양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국가 주요 기관과 민간 핵심 시설을
빈틈없이 보호하겠습니다.

이처럼 튼튼한 안보의 기반 위에
글로벌 경제안보 네트워크를
촘촘히 구축함과 아울러,
핵심산업과 민생에 직결된 광물, 소재, 부품의 공급망 교란에 대한 대응력을 확실하게 갖추겠습니다.

정부는 출범 후 지금까지
연평균 150억 달러 이상의
방산 수출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방위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여
수출 대상국과 품목을 다변화하고
2027년까지 대한민국을
방산 수출 4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

최근 미국의 권위 있는 정치 논평 매체는
지난 2년간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만큼 국제적 역할과 위상을 드높인 나라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동북아시아의
핵심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이
인태 지역을 넘어 대서양까지,
안보, 경제, 문화에 걸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를 맞으며,
대통령 취임사를 다시 읽어봤습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쉴 틈 없이 뛰어왔지만,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습니다.

새해, 더욱 새로운 각오로
온 힘을 다해 뛰겠습니다.

무엇보다 민생 현장 속으로 들어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입니다.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입니다.

우리 미래를 위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언젠가 누군가 해야 한다면,
바로 지금 제가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국민 여러분 모두
원하시는 바를 성취하시고,
저와 정부도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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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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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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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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