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회장 장남 서진석씨, 작년말 각자대표 선임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통합 셀트리온이 서정진 회장의 장남 서진석 대표와 동생 서정수 부회장(비서실장)을 중용하며 오너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2일 셀트리온그룹은 서정수 전 셀트리온제약 대표를 셀트리온 부회장 겸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셀트리온제약의 대표로는 케미컬제조부문장이던 유영호 전 부사장이 임명됐다.
서정수 셀트리온 부회장 [사진=셀트리온] |
1959년생인 서정수 부회장은 인하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GS건설 상무를 지낸 뒤 2012년 셀트리온제약에 입사했다. 지난 2016년 3월부터는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로 활동해 왔다.
이번 인사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가족은 통합 셀트리온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지난해 12월29일 셀트리온그룹은 이사회를 개최해 3인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제조개발사업부 총괄은 기우성 부회장이, 글로벌판매사업부 총괄은 김형기 부회장, 경영사업부 총괄은 서진석 의장이 맡았다.
서진석 의장은 서정진 회장의 장남이다. 1984년생으로, 서울대 동물자원학과를 졸업한 후 KAIST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셀트리온 제품개발부문장과 셀트리온스킨큐어 경영총괄 수석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번 인사에서 이상준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장과 신민철 관리부문장을 사장으로 임명했다. 수석부사장으로는 권기성 연구개발부문장과 이혁재 경영지원부문장을, 부사장으로는 이수영 신약연구본부장, 김재현 글로벌얼라이언스본부장, 김호웅 JAL본부장, 이한기 글로벌사업관리부문장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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