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본부 "1월14일 예정된 계획예방정비 앞당겨 수행 검토"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터빈이 자동 정지되면서 원자로 저출력 상태를 유지하던 경북 울진의 신한울원전1호기가 이후 출력이 감발되면서 원자로 가동이 정지됐다.
3일 한수원(주) 한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10시 42분쯤 터빈이 자동 정지됐던 신한울1호기(140만kW급)의 원자로가 같은 날 오후 7시 39분쯤 원자로 정지 상태에 도달됐다고 밝혔다.
경북 울진의 신한울원전1호기(사진 왼쪽)[사진=한울원전본부] 2024.01.03 |
한울원전본부는 현재 발전소는 안정 정지상태를 유지 중이며, 외부로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울원전본부는 "신한울1호기의 사건 경위 및 원인 파악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당초 1월 14일로 계획된 계획예방정비 일정을 앞당겨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신한울원전1호기의 터빈 자동 정지 원인은 AC 차단기 개방 버튼 오조작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울진 한울원전환경감시센터에 따르면 신한울원전1호기 터빈 자동 정지는 주발전기 여자기 패널 점검 과정에서 작업자의 AC 차단기 개방 버튼 오조작에 따라 여자기가 정지되면서 터빈이 자동 정지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감시센터는 3일 오후 해당 원전의 사건 경위 등을 현장 확인할 예정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