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업무보고…글로벌 혁신 물기업 재도약
"물·에너지 등 이용해 기업과 지역 지원 강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이 4일 "빈틈없는 물관리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 사장은 이날 오전 신년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운데)이 4일 오전 대전 본사에서 열린 신년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2024.01.04 jsh@newspim.com |
윤 사장은 "새로운 물의 시대에 부합하도록 물, 에너지 등을 이용해 기업과 지역을 속도감 있게 지원함으로써 민생경제 회복과 역동적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기술 초격차를 달성해 압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수자원공사는 기후위기 시대 물문제 해결과 새로운 물의 가치 창출로 글로벌 혁신 물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구체화했다.
공사는 지난해 국민과 국가, 지역, 기업의 관점에서 사업 및 경영 전반의 혁신 방향을 설정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바 있어. 올해도 이어 전략 실행에 집중할 예정이다.
먼저 국가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고 물 걱정을 덜기 위해 국가 이·치수의 핵심인 물그릇 확충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신규 댐 건설과 기존 물그릇 정비, 대체 수자원 개발을 통해 물그릇을 키우고, 이를 활용해 첨단산업뿐 아니라 물 소외지역에도 부족함 없이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깨끗하고 안전한 물환경을 만들고 과학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오염원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오염원 저감 사업을 추진한다. 녹조를 예측, 분석하고 사전 예방 조치를 실행해 녹조의 발생부터 사멸까지 전 주기를 촘촘하게 관리하는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물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개발과 공급을 확대해 수출기업이 직면한 녹색 무역장벽을 해소하고, 국가 탄소 중립 실현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기업, 지역과 상생 협력하여 수상태양광, 조력, 수열, 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직접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모든 물관리 전 분야를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디지털 대전환도 꾀한다. 디지털 물관리 혁신센터 구축과 융합 플랫폼 착수를 통해 과학적 물관리 의사결정체계 기반을 만들고, 국민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끝으로 디지털 물관리 기술, 첨단 수처리 기술을 향상하고, 물산업 생태계 혁신과 기후위기 대응 탄소 중립 어젠다를 선도한다는 각오다. 올해 사우디로 수출하게 되는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성공 모델로 삼아 물관리시스템 및 디지털 기술을 상품화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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