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은 한국경제TV와 '미래농업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지분 제휴를 추진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동은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로보틱스, GME(농업·조경용 장비)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작물 재배 준비, 파종·생육, 수확·유통 등의 농업 전주기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사업전략을 내세운다. 이 일환으로 지난해 9월 농업·농촌 블로그 '더 농부', AI 기반 농산물 가격지수 '한경 KAPI' 등 농업 정보 채널과 컨텐츠를 운영하는 한경미디어그룹과 '미래농업 사업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대동 로고. [사진=대동] |
현재 대동은 농업 솔루션 플랫폼을 지향하는 '대동 커넥트(Connect) 앱'에서 한경 KAPI 뉴스 컨텐츠를 1분기 안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올해 2분기에는 커넥트 앱에 커뮤니티를 개설하고 '더 농부'의 농업 정보 컨텐츠를 제공해 앱 안에서 농업 이해관계자 간의 다양한 농업 정보 교환이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9일 39억원 규모의 지분을 양수도 및 매입했다. 대동은 한경미디어그룹 산하 한국경제TV 의 약 39억원에 해당하는 자사주 69만주를 약 3%의 지분을 확보했다. 한국경제TV는 약 39억원 규모의 대동 무보증 전환사채를 매입함으로써 대동 지분 약 1%를 보유하게 됐다.
권기재 대동 그룹전략실장은 "한경미디어그룹과 '농업의 디지털 전환' 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스마트파밍 사업협력을 가시화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며 추진하고 있다"며 "지분 제휴로 사업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스마트파밍 사업을 포함한 미래농업 사업 협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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