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CES 2024] 하이센스야, 삼성전자야? 전시장 '복붙'...돌아온 中기업

기사입력 : 2024년01월10일 18:06

최종수정 : 2024년01월10일 18: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기업 1100여곳 참가...TCL, 삼성추격? 마이크로LED TV 등장
하이센스엔 가짜 롤러블TV...패브릭 스크린 활용

[라스베이거스=뉴스핌] "만지지 마세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2024' 중국 하이센스 전시장. 전시장 한 편에 위치한 '롤러블 레이저 TV' 스크린을 만지가 곧바로 하이센스 직원의 제지가 들어왔다.

이 제품은 눈으로 봤을 땐 마치 롤러블 TV란 단어로 통용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돌돌 말리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지만, 실제론 패브릭 스크린이 돌돌 말리며 빔프로젝터와 같은 방식으로 구동된다.

올해 CES는 최근 몇 년간 CES에 등을 돌렸던 중국기업들이 대거 전시에 참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TCL, 하이센스 등 국내 삼성전자·LG전자와 경쟁 구도를 그리고 있는 중국 전자기업들이 한국 기업들 전시를 모방하는 모습도 전시장 곳곳에서 엿보였다.

◆1100여개 中기업 참가...지난해 2배 확대

'CES2024' TCL 부스에 전시된 차량. [사진=김지나 기자]

CES 주최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CES엔 총 1100여개의 중국기업들이 참가했다. 지난해 500곳이 조금 안됐던 중국 기업들의 CES 참가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된 것이다.

과거 중국기업들은 전체 참가 기업 중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CES에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특히 화웨이는 CES에서 가장 큰 부스를 꾸리는 한편 CES의 메인 스폰서 중 하나였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간 반도체를 필두로 기술 패권 경쟁으로 상호 간 견제가 심해지며 중국기업들의 CES 참가는 급감했다. 반면 올해 전시에선 중국 기업들의 CES 참가가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TCL과 하이센서의 올해 CES 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시장 내 들고 나온 차량이었다. 전세계에서 IT 기술을 활용한 모빌리티 사업이 미래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전자기업들은 모빌리티 기술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TCL과 하이센스 역시 그 흐름 속 모빌리티 전시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키워나갈 의지를 보인 것이다.

◆TCL 마이크로 LED TV 전시...하이센스에 등장한 롤러블TV?

'CES2024' TCL 부스에 전시된 마이크로 LED TV. [사진=김지나 기자]

TCL 부스 정면에 전시돼 가장 눈에 띤 것은 168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였다. 현재 마이크로 LED TV는 초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삼성전자가 그 주도권을 쥐고 있다.

지금까지 TCL은 마이크로 LED 전 단계인 미니 LED TV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웠다면, 이번 전시에선 마이크로 LED TV 전시를 통해 초프리미엄 디스플레이 개발에 도전장을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만약 TCL이 선보인 마이크로 LED TV의 기술력이 국내 기업이 정의하는 마이크로 LED TV 화질까지 올라왔다면 국내 기업에 위협이 될 수 있지만, 실제로 그 기술력까지 따라왔는지는 미지수다.

◆하이센스, 3D입체 디스플레이부터 '쿠킹쇼'까지...삼성과 유사

'CES2024' 하이센스 부스에 전시된 'Cavas TV'. [사진=김지나 기자]

하이센스 전시장의 경우 마치 삼성전자 전시장을 찾은 것과 같이 비슷한 콘셉트의 전시가 이뤄졌다. 삼성전자가 CES 전날 '퍼스트룩2024' 행사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 입체 안경 없이도 3D 입체감을 느끼며 게임을 할 수 있는 3D 모니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리고 하이센스 전시장에는 입체 안경 없이도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3D 디스플레이가 전시됐다.

또 삼성전자가의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과 비슷한 하이센스의 'Canvas TV'도 전시장 한 벽면을 가득 메웠다.

올해 CES에서 삼성전자가 7형 LCD 스크린이 탑재된 인덕션 신제품 '애니플레이스'를 공개하며 전시장 내에 '쿠킹 쇼(Cooking show)'를 진행했다면 하이센스 역시 주방 전시존에서도 '쿠킹 쇼'와 유사한 방법으로 요리사가 요리하는 모습을 관람객에게 보여줬다.

'CES2024' 하이센스 부스에서 진행된 쿠킹 쇼. [사진=김지나 기자]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