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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연우 민주당 장애인위원장 영면 기원…"고인 말씀 새길 것"

기사입력 : 2024년01월11일 15:10

최종수정 : 2024년01월11일 15:10

후천성 희귀 난치성 근육병 앓다 최근 병세 악화
"장애가 장애 되지 않는 세상 위해 노력할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조연우 민주당 장애인위원장의 영면을 기원하며 "'정치의 존재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약한 사람들의 삶을 지키는 것'이라던 고인의 말씀을 더욱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인의 의지를 이어받아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고(故) 조연우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이 2023년 6월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했다. [사진=조연우 페이스북] 2024.01.11 ycy1486@newspim.com

이 대표는 "남은 숙제는 대표인 저와 당에 맡겨주시고, 그곳에서 편히 쉬시라"면서 "깊은 슬픔에 빠지셨을 유가족들께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이 32세의 나이로 지난 8일 세상을 떠난 사실이 10일 알려졌다. 조 위원장은 지난 20여년간 희귀 난치성 근육병을 앓아오다 최근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위원장은 2022년 대선 당시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장애인위원회 청년위원장,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대학생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중앙선대위 청년위원회 SNS본부 공동부본부장 등을 동시에 맡으면서 정당 활동을 시작했다.

대선 이후 민주당 당무위원, 중앙위원에 차례로 임명됐으며 2022년 11월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에 당선됐다.

앞서 전용기 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연우 위원장님은 함께 전국위원장으로 당선되기 전에도 당을 위해 많은 고민을 나누던 동지였다"며 애도의 글을 올렸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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