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먼저 주장, 김태흠 지사에 대한 예의에도 맞지않아" 지적
"'대청세 통합' 논의 필요...청주공항 '항공물류 거점' 역할 강조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금산 통합에는 금산군민 의지 표명이 우선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15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신년브리핑에서 대전-금산 통합 과정에서 금산 군민 의견이 최대한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15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신년브리핑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금산 통합 과정에서 금산 군민 의견이 최대한 존중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4.01.15 gyun507@newspim.com |
통합 관련해 대전시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묻는 <뉴스핌> 질문에 이 시장은 "민간에서 대전-금산 행정구역변경을 촉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산군민들이 관련 통합에 대한 강한 의지 표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가 통합을 먼저 주장하는 모습은 김태흠 충남지사에 대한 예의에도 맞지도 않다"며 "금산군 의회 등에서 금산발전 차원에서 통합 결의가 돼야 관련 추진도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전, 청주, 세종(대청세) 통합도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청주공항의 기능 확대가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대전과 충남권 시민들이 이용하는 청주공항은 현 기능을 뛰어넘는 '항공물류 거점공항' 역할을 해야 한다"며 "물류 기능을 확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는 국토 중앙에 위치한 대전과 충청권이 철도·도로망 구축을 통한 물류거점 강화 패러다임을 넘어, 청주공항의 첨단물류여객공항 변혁으로 '하늘길'까지 시장 선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시장은 "560만명의 충청 시민 삶을 위해서 단일 지방정부로 가야한다"며 "(정치인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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