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성희롱 발언 논란에 휩싸인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단호하고 엄격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공관위원장으로서 성남 중원 현근택 예비후보자의 일련의 문제에 대해 단호하고 엄격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현 부원장을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12 pangbin@newspim.com |
현 부원장은 지난달 말 경기 성남의 한 술집에서 같은 지역 출마예정자인 이석주 예비후보와 수행비서 A씨에게 "부부냐", "같이 사냐"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당 윤리감찰단은 지난 9일 이재명 대표 지시로 감찰에 착수해 해당 사안을 조사 중이다.
여기에 현 부원장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피해자와 합의 중이라며 피해자의 실명이 포함된 합의문을 공개하면서 2차 가해라는 비판이 나왔다.
권칠승 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현 부원장의 윤리감찰 진행 상황을 묻는 말에 "조금 더 이야기가 진행될 것 같다. 조만간 뭔가 결론 보고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석주 예비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금 이시간부터 저는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열성 당원이자 저를 위해 밤낮 없이 헌신해 준 한명의 여성동지의 명예회복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오늘부로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우리 민주당이 한명의 당원 동지의 상처마저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민주당이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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