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기획] "물 복지 향상"… 고양시, 안전·깨끗한 수돗물 공급 박차

기사입력 : 2024년01월19일 08:43

최종수정 : 2024년01월19일 08:43

지능형 관망 관리 기반 구축 등 운영 효율화 추진
노후 상수도관 정비… 급수 취약지역 환경도 개선
이동환 고양시장 "365일 좋은물 공급위해 더 노력"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고품질 수돗물 공급을 목표로 상수도 공급과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노후 상수도관을 계획에 따라 정비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가 인증한 수질 분석 능력을 기반으로 수돗물 검사도 강화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4.01.19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수돗물은 시민들의 일상 유지를 위한 필수 공공 서비스인 만큼 365일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수관로 복선화·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안정적 수도 공급 총력

고양특례시는 대자조절지의 기존 단선 관로 송수관 파손 시 고양시 대부분 지역에 수도 공급이 불가할 수 있는 재난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고양계통(2·3단계) 송수관로 복선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자조절지는 고양정수장 계통 배수지로 수도 공급 시 적정 수압을 확보하기 위한 시설물이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송수관 안전사고 발생 시에도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된다.

상수도 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 [사진=고양시] 2024.01.19 atbodo@newspim.com

지난 2020년 환경부 주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공모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약 224억 원(국비 50%, 시비 50%)을 확보했다. 효율적인 상수도 관망 관리 체계 구축과 노후 상수관 교체를 위해 추진 중인 현대화사업 1단계는 2025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고양, 관산, 중산 블록 등 6.7km 노후관을 교체했고, 올해는 일산, 고봉, 벽제 블록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20년부터 총사업비 156억 원(국비 70%, 시비 30%)을 들여 실시한 '상수도 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은 지난해 7월 준공됐다. 관로 내부에 축적된 이물질 등 관 세척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고, 관망 내 수질 변화 감지와 오염 물질을 외부로 배출하는 자동 드레인을 설치했다. 기존 관망의 소블록 단위보다 세분화하고 유량, 수압 파악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수돗물 공급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감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노후 상수도관 교체 공사. [사진=고양시] 2024.01.19 atbodo@newspim.com

지난해 8월에는 수도시설의 체계적인 유지 관리와 신뢰 구축을 위해 '고양시 상수도관망 전문기술진단'을 실시, 완료했다. 지역 내 전체 송수시설과 7개 급수 구역 배수시설을 대상으로 송·배수관의 상태 평가를 마쳤고, 결과에 따라 5단계 정비 계획을 수립, 순차적으로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노후 상수도관 세척·교체 강화… 물 복지 사각지대 해소

매설 10년이 지난 노후 상수관로에는 관 세척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용두동, 장항동 일대의 약 2.9km의 노후 상수도관에 맥동류 세척(압축공기 주입)과 기계 세척 공법을 적용해 세척을 완료했다. 관 세척이 마무리된 구간에서는 지금까지 이물질 관련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고, 올해도 약 4km 상수도관에 세척 구간을 선정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노후 상수도관 세척. [사진=고양시] 2024.01.19 atbodo@newspim.com

노후 옥내급수관에서 발생하는 녹물 등으로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는 세대에는 개량 공사 시 주택 유형, 면적별로 표준 공사비의 30~90%를 지원한다. 준공 후 20년이 지난 130㎡ 이하 주거용 건축물은 최대 18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총 71가구를 지원했고, 올해는 약 8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대자동 메주골 마을에는 상수도 급수 시설이 마련됐다. 지난해 5월부터 40여 년 간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해 왔던 8가구 20여 명의 마을 주민들이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공사 비용은 마을 인근에서 진행하고 있던 환경부 국비 지원 사업인 노후관 교체공사와 연계해 지원했고, 도비 보조 사업인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 공사비 일부 지원으로 마련됐다.

수돗물 수질 검사. [사진=고양시] 2024.01.19 atbodo@newspim.com

고양시는 상하수도 노후시설 개량을 위한 시설 투자비 확보와 낮은 요금 현실화율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월 고지분부터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한다. 인상률은 상수도 요금 10.2%, 하수도 요금 10%다. 가정용의 경우 세제곱미터(㎥) 당 545원에서 601원, 하수도 요금은 1단계(1~20㎥)의 경우 세제곱미터(㎥) 당 506원에서 552원으로 인상된다. 시 관계자는 "인상에 따른 수입 증가액으로 노후된 시설 개선,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해 최상의 상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 인증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 수돗물 품질 보증

고양특례시의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은 지난 2008년도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인증을 받은 공인분석기관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관리에 중추적 역할을 한다.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사진=고양시] 2024.01.19 atbodo@newspim.com

먹는 물 검사는 채수부터 수질 분석, 수질검사성적서 발급까지 전문 기술 인력이 일괄 진행한다. 시는 매월 지역 내 정수장 3개소, 배수지 16개소, 5개 노후관과 103개 수도꼭지 등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약수터 13개소, 중점 관리지역 9개소 등을 점검하고 있다. 그동안 실시한 수질검사는 모두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한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의 수질을 무료로 검사해 주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담당 공무원이 방문해 채수, 검사를 진행하고 20일 내로 결과를 알려준다. 고양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물사랑누리집에서 접수하거나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술 인력의 수질 검사 능력을 높이고, 분석 결과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자원협회(ERA) 주관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 국제공인 숙련도 평가'와 국립환경과학원 주관 '국내 숙련도 평가'를 해마다 받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환경부 주관 '2023년 일반 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에 선정되는 등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고품질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