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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오는 3월 IPO 계획

기사입력 : 2024년01월19일 10:18

최종수정 : 2024년01월19일 10:1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밈(Meme)주식 열풍 중심에 있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이 오는 3월 기업공개(IPO)를 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딧은 현재 세부 상장 계획을 수립 중이며 오는 2월 말에 IPO를 신청하고 3월 초 로드쇼를 시작해 3월 말까지 IPO를 완료할 계획이다.

레딧 [사진=블룸버그]

지난 2021년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 명세서 초안을 제출해 IPO를 준비해 온 레딧은 당시 100억 달러 가치로 평가됐다.

한 소식통은 레딧이 IPO를 통해 자사 주식의 약 10%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레딧이 상장하면 이는 2019년 핀터레스트 상장 이래 첫 주요 소셜미디어 업체의 상장이 된다.

200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레딧은 이용자들이 게시글에 '올리자'(Up) 또는 '내리자'(Down)로 투표해 순위에 따라 글이 메인 페이지에 등록되는 특징을 가진 온라인 커뮤니티다.

2021년 1월 개인투자자가 대형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대응해 게임스톱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해 주가가 100% 넘게 폭등한 '게임스톱 사건', 같은 해 팬데믹으로 영화관이 문을 닫아 폭락한 AMC 주가를 세 자릿수 가까이 끌어 올린 배경에 레딧의 주식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가 있었다.

로이터는 밈 주식 열풍을 주도하는 레딧이 상장하면 틱톡, 페이스북 등을 소유한 메타와 광고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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