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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민기·임종성 불출마…총선 앞두고 '물갈이 신호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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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현역 불출마 선언 현재까지 8명
'세대교체·사법리스크 제거'...현재론 답보 상태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민기(3선)·임종성(재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9일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현역 의원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자 총선을 80여일 앞두고 '세대교체' 등의 물갈이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내주부터 민주당에서 불출마할 의원들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새롭고 다양한 시야를 가진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사실상 자신의 불출마로 중진, 다선 의원이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직간접적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민기 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15 leehs@newspim.com

김 의원은 "오로지 선거를 목표로 하고, 기득권에 안주하려 하는 정치권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런 정치 풍토를 바꾸는 일에, 누군가는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불출마로 "물꼬가 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런 흐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별도의 불출마 기자회견을 열지 않고 대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임 의원은 이번 총선 예비후보에 등록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저에 대한 여러 논란에 억울한 부분도 있고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지만, 지금 제가 한 걸음 물러나는 것이 부족한 저를 품어준 당과 당원 동지, 그리고 광주시민에 대한 도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민주당을 혼란에 빠트린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에 연루돼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임 의원이 이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다른 의원들의 불출마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물갈이는 '세대 교체', '사법리스크 제거' 크게 두 부류다.

세대 교체의 경우, 다선 중진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면, '586 용퇴'가 힘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진 당내서 중진 용퇴 흐름이 강하지 않아서 이같은 분위기 형성과 논의는 답보 상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전날 기자들과 차담회에서 586 용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 대표는 "나도 586인데, 운동한 게 잘못한 것도 아니고 잘라야 할 이유인가"라며 "586에 대한 정의도 정해진 게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사법리스크 제거는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의혹을 비롯해 현재 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들이 불출마를 하면, 자연스레 법적 위험 요소를 제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임 의원의 사례가 여기에 들어맞다. 다만 이 역시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어 단순 혐의만으로 불출마 분위기를 만들기 어려워 보인다. 

현재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은 위 두 사람을 포함해 박병석(6선), 김진표(5선), 우상호(4선), 홍성국(초선), 오영환(초선), 이탄희(초선) 의원 총 8명이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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