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국제정치·지정학적 위험요인·올해 경제 전망·나라들 간 협력 등 고민"
"대한민국은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 지…역주행 많은 부분들 정주행 위해 힘 합쳐야"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stupid, It's the politics)."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일정을 마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현지 시각) 프랑스에서 보내는 마지막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도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같이 말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일정을 마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현지 시각 프랑스에서 보내는 마지막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도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 지사는 다보스포럼을 짧게 요약해서 두 가지에 대해 말한다며 "첫 번째는 수많은 사람들 만나면서 정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떤 것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고 어떤 도전과제가 필요할지에 대한 것을 알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고 또 네트워킹의 가장 큰 장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히며 "두 번째는 세계는 지금 이런 일을 고민하고 있다. 국제정치, 지정학적 위험요인, 교역 감소, 금년도 경제 전망 어떤 식으로 거시정책을 펴고 나라들 간에 협력을 해야 될지에 대한 고민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세계는 기술개발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반도체칩 전쟁 그리고 생산형 AI를 어떻게 하면 산업에 적용시킬 수 있을까. 그리고 공정한 에너지전환을 어떻게 만들까. 그리고 신재생에너지는 tripling, 3배 늘리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기업들의 제조와 또 이 모든 비즈니스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넷제로와 신재생에너지를 만들어서 활용할 수 있을까. 이런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뭘 준비하고 있고 뭘 고민하고 있을까요?"라고 질문을 던지며 "우리는 이런 문제에 있어서 어느 만큼 우리가 신경을 쓰고 있고 세상 돌아가는 일에 또 세상 변화에, 국제 변화에 또 우리에게 주어진 도전과제 우리는 얼마나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는지 마음이 무거웠다"며 "우리는 어떤 일을 고민하고 있고 어떤 일로 싸우고 있는지. 그저 편 가르기, 정치적 일정을 앞둔 상대에 대한 비방, 그런 것들을 하면서 너무나 놓치고 있는 것이 많다고 하는 생각이 들어서 얼마나 마음이 무겁고 답답했는지 모르겠다"고 대한민국 현실에 대한 깊은 고뇌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동연 지사는 "정치인들이 많은 반성을 해야 될 것 같다. 저를 포함해서 많은 정치인들이 진짜 대한민국이 무슨 고민을 하고 무슨 준비를 하고 무엇을 위해 우리가 힘을 합치고 또 싸워야 할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점검해 가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 생각을 한다"며 "역주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많은 부분들 정주행으로 바꾸면서 속도를 내고 누구보다도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좋은 토대를 만들어야겠다 생각을 해 본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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