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제도 운영...학폭 처리 전문·공정성 강화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교육청이 학교폭력 대응력을 강화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교육부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오는 3월 1일부터 도 내 22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제로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
'학교폭력제로센터'는 학교 교육력 회복과 학교폭력 처리의 전문․공정성 강화로 심의 결과에 대한 수용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운영 내용은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의 사안 조사 △피해 학생 심리상담과 치료 △피․가해 학생 관계 개선 △피해 학생 법률서비스 지원 체계 일원화 등이다.
특히 전담 조사관 운영은 퇴직 교원․경찰 중 역량 있는 자를 위촉해 사건 조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여 교사의 학교폭력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본질인 △수업 △학생 상담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지난 5일 학교폭력제로센터와 전담 조사관 운영 관련 실무자 연수를 시작으로 공백없는 시행과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지원청별 세부 계획 수립과 전담 조사관 공고 준비를 마무리했다.
이상진 교육국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학교폭력제로센터'를 통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여 학교의 현장 대응력이 강화되고, 나아가 학교 교육력 회복을 통해 학생․교원․학부모가 만족하는, 폭력 없는 학교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