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풀시드 대회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개막
양희영·김세영·최혜진 등 한국 19명 출사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인 루키' 3인방 이소미, 성유진, 임진희가 이번주 미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이소미 등 3명은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래덴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 출전한다.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은 지난주 열린 개막전 이은 시즌 두 번째 대회로 루키 선수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개막전은 최근 2년간 우승 경험이 있는 35명만이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챔피언스 오브 토너먼트(TOC)였지만 시즌 첫 풀필드 대회로 총 120명이 나선다.
이소미. [사진 = KLPGA] |
성유진. [사진 = KLPGA] |
임진희. [사진 = KLPGA] |
한국 선수 중에선 작년 12월에 열린 Q스쿨을 통과한 이소미, 성유진, 임진희가 신인선수로 이번 대회 초청장을 받았다. 이소미는 Q스쿨을 2위, 성유진은 7위, 임진희는 17위로 통과해 올 시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소미는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해 통산 5승을 거뒀다. 2021년과 2022년에 2년 연속 2승씩을 기록했다. 성유진은 2019년 데뷔 이후 3년간 우승이 없다가 2022년 롯데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KLPGA투어에서 2승을 추가하며 급성장했다. 임진희는 뒤늦게 빛을 본 선수다. 2부투어를 오르내리다 2022년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해 4승을 쓸어담고 다승왕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세계 16위 양희영을 비롯해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 시즌 첫 출격에 나서는 김세영, 미국무대 3년차인 최혜진과 안나린 등 19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주 연속우승에 도전하며 릴리아 부, 인뤄닝, 셀린 부티에 등 세계 1~3위가 모두 출격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