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美 로리 로건이 쏘아올린 `QT 피벗` 신호탄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역레포 잔고 줄어 QT 감속 필요"

이 기사는 1월 10일 오후 1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지난 1월6일 연설은 연준의 양적긴축(QT) 감속 혹은 중단을 위한 신호탄에 가깝다. 로건 총재가 발신한 양적 측면의 정책 피벗 메시지는 연준 역레포 잔고의 급감 양상 그리고 올해 예상되는 재무부의 자금조달 변화와 맞물려 있다.

연준의 QT가 은행권 지급준비금을 과하게 빨아들여 머니마켓 발작을 낳고 이것이 다시 미국 국채시장 소동으로 이어지는 황망한 상황을 미연에 차단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1. 로리 로건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블룸버그]

통화정책 피벗(완화정책으로 선회)을 위한 연준의 최근 예비 작업에서 로건 총재는 핵심적인 메신저(신호 전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로건 총재는 석달전 연설(10월9일)에서 금리인상 국면의 중단을 알리는 풍선을 띄워 올렸다. 당시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가 거침없이 치솟던 상황에서 로건의 연설은 채권시장 변곡을 불러오는 계기가 됐는데, 당시 로건 총재가 주창한 `높아진 장기물 국채의 텀 프리미엄이 연준의 일(추가 긴축)을 일부 덜어줄 수 있다`는 논리는 한달 뒤 11월 FOMC에서 사실상 추인됐다.

☞ 연준의 새가슴 증후군?..작년 10월의 데자뷔

이후 연준의 `더 오랫 동안 높은 금리(Higher For Longer)`라는 커뮤니케이션은 폐기되고 정책 포커스는 금리인하로 급히 옮겨갔다.

그리고 이번에 로건 총재는 풍선 하나를 더 날렸다. 연준 QT의 전환을 예고하는 내용으로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당도한 `QT 피벗` 신호였다. 로건 총재는 지난 6일 연설에서 "익일물 역레포(Overnight RRP) 잔고의 급속한 감소세를 감안할 때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의 감속을 결정하는 데 있어 길잡이 역할을 할 변수들을 고려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 2024년 1월6일 연설문

이어 "내 생각에는 역레포 잔고가 낮은 수준에 접근함에 따라 양적긴축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했다. 로건 총재는 그렇게 하는 것이 "양적긴축을 조기에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을 줄이는 한편 장기적으로 더 효율적인 연준 대차대조표에 도달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QT를 좀 더 안정적으로 지속하기 위해서라도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달았다.

2. 역레포 잔고

몇차례 언급했듯 역레포 잔고는 연준의 월간 950억달러 속도로 진행중인 QT와 재무부의 재정증권(T-Bill) 발행 급증 속에서 훌륭한 완충재 역할을 수행했다. 덕분에 은행권 지준은 큰 타격을 입지 않고 연준 QT 과정에서도 오히려 늘어날 수 있었다. 다만 1월9일 현재 그 버퍼(역레포 잔고)는 6760억달러로 줄어 있다. 지난 2022년 6월 QT가 시작될 무렵 2조2000억달러를 웃돌던 데서 급감했다.

☞ 연준의 QT는 언제 어떻게 종료될까

연준 익일물 역레포 잔고 추이 [사진=연방준비제도]

재무부의 재정증권 발행이 빠르게 불어난 작년 6월 이후로는 역레포 잔고의 줄어드는 속도가 한층 빨라졌는데, 이 속도대로면 역레포 잔고는 올해 1분기중 바닥을 드러낼 수 있다. 그러고 나면 연준의 QT는 은행권 지준을 본격적으로 갉아먹게 돼 머니마켓 유동성을 압박할 수 있다.

역레포가 바닥을 드러내는 시점에서는 재무부가 재정증권을 찍어 자금을 조달하는 게 힘들어 질 수 있다. 설사 역레포 잔고가 바닥을 드러내지 않더라도, 재무부가 재정증권 대신 쿠폰채 발행 비중을 크게 늘리기로 한다면 은행권 지준에는 충격이 가해지게 된다.

로건 총재는 "전반적인 상황은 은행 지준이 여전히 넉넉한 상태 이상임을(more than ample) 보여준다"면서도 "최근 머니마켓에 출현한 `전형적인 월말 압박`은 우리가 더 이상 `몹시 넘쳐나는(super abundant)` 유동성 레짐에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SOFR 및 익일물 역레포 금리 추이. SOFR-익일물 역레포 금리 스프레드. [사진=koyfin]

미국 레포 시장의 초단기 금리 지표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은 지난달말 연준 역레포 금리(5.3%)를 10bp 웃돌며 5.4%를 기록했다. 이 흐름은 연초(1월2일)까지 이어지다 지난주 후반부터 안정됐다. 1월8일 현재 SOFR은 5.31%를 기록해 평소 수준으로 돌아왔다. 하루 짜리 레포금리의 월말 뜀박질은 11월말 12월초에도 목격됐다.

*SOFR은 미국 국채를 담보로 이뤄지는 하루짜리 레포 거래들(일반담보 레포, 양자간 레포, 삼자간 레포)의 금리를 거래량 가중 중간값(volume-weighted median)으로 산출한 것이다.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