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 건설 관련 공사업체 직원들이 노트북을 무단으로 반입했다가 적발되는 등 원전 보안 부실 논란이 제기되자 한울원전본부가 해명성 자료를 내고 재발방지를 강조했다.

한울원전본부는 23일 자료를 내고 "보안 점검 과정에서 공사업체의 노트북 무단 반입을 적발하고, 그 즉시 규정에 따른 반입절차를 거치도록 조치했다"며 "노트북 확인 결과 한수원 네트워크와 연결할 수 없었던 이유 등으로 한수원 내부 자료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본부[사진=한울본부]

한울원전본부는 또 "노트북을 무단으로 반입한 협력사 직원에 대해 출입금지 조치했다"며 "해당 사례를 협력업체들에 전파하는 등 재발방지 교육을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한울본부는 이와관련 건설 협력사를 대상으로 PC 반입 절차에 대한 안내서 등을 배포하는 등 전반적인 보안 절차를 고지하고 철저한 절차 준수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울원자력본부는 "한수원 내부는 물론, 협력업체들의 보안 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 3일 불시 보안점검을 실시하고 노트북을 원전에 무단 반입한 공사업체 직원 A씨 등을 적발했다.

A씨 등이 반입한 노트북은 원전 건설 업무를 위한 업무용 노트북인 것으로 파악됐다.

원전은 국가보안시설로 인가된 전자기기만 반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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