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1월 셋째주 한파·폭설에 전력피크 예상…예비력 15GW 이상 '안정적'

기사입력 : 2024년01월25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1월25일 07:10

전력 수요 지난주 81~86GW→이번주 89.2GW
한파·폭설 영향…전력 당국, 97.2GW '피크' 예상
예비력 18.9GW, 2년 전比 120%↑…원전 가동 영향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이번주 한파와 폭설이 동시에 찾아오면서 전력 수요가 최대치에 달하는 '겨울철 전력 피크'가 예상된다. 전력거래소 등은 일일 전력 수요가 97.2기가와트(GW)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력 당국은 수요의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예비력 15GW 이상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으로 수급을 관리하고 있다. 여기에는 지난주 정비를 마친 한울 1호기와 한빛 2호기가 이번주부터 전출력으로 가동 중인 사실이 큰 영향을 미쳤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번주 한파와 폭설의 영향으로 전력 수요가 지난 주와 비교해 급증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일일 최대 전력 수요가 81~86GW 수준이었지만, 이번주에는 24일 기준으로 88.5GW까지 높아졌다. 앞서 23일에도 전력 수요는 89.2GW 수준이었다.

1월 셋째주 전력수급 현황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4.01.24 rang@newspim.com

전력 당국은 일주일 사이에 전력 수요가 치솟은 이유로 북극 한파로 인한 이상 저온, 폭설로 인한 태양광 이용률 하락 등을 꼽는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서울 최저기온이 영상 4도였으나 이번주에는 영하 14도까지 급락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 태양광 패널 위에 쌓인 눈이 녹지 않아 오전 10시 기준 태양광 이용률이 1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전력 당국은 예비력 15GW 이상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수급 관리에 나서고 있다. 24일 기준 예비전력은 18.9GW로 집계됐다. 공급 능력도 100GW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전력 당국의 수급 운영기준은 10.7GW로, 10GW 밑으로 하락할 때부터 본격적인 대응 태세를 갖추고 5.5GW 아래로 떨어질 시 위기경보 '준비' 단계를 발령한다. 4.5GW 미만이면 '관심' 단계를, 3.5GW 미만이면 '주의' 단계에 각각 돌입한다.

올해 겨울철의 예비력은 앞선 겨울철에 비해 훨씬 높아진 수준이다. 겨울철 최대 전력 수요가 나타났던 2022년 12월 23일에는 전력 수요가 94.5GW에 육박했으며 예비력은 11.1.GW 선이었다. 다른 겨울철 전력 피크 사례를 봐도 ▲2021년 12월 27일 예비력 12.8GW ▲2021년 1월 11일 예비력 8.6GW 등으로 올해 겨울철의 예비력을 밑돌았다. 특히 2021년 1월의 예비력과 올해 1월의 예비력을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했다.

전력 당국은 지난주 정비를 마친 한울 1호기와 한빛 2호기가 이번주부터 전출력으로 가동되면서 수급에 여유가 생겼다고 보고 있다. 또 신한울 2호기도 시운전을 통해 전력 공급에 일부 기여하고 있다.

이날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수도권에 전력과 난방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인 중부발전 서울복합발전소를 방문해 전력시설 관리 현황을 살피고, 전력거래소와 영상회의를 통해 올 겨울철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최 차관은 "현재까지 예비력이 충분하며, 2월 29일까지 남은 겨울철 전력수급 기간에도 전력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추운 날씨에도 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 현장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안전사고 예방조치에 철저히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5일 1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경북 울진의 신한울원전1호기.(사진 왼쪽)[사진=한울원전본부]2024.01.05 nulcheon@newspim.com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