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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올해 경영환경 쉽지 않다…친환경차 강화로 극복"

기사입력 : 2024년01월25일 17:04

최종수정 : 2024년01월25일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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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역대급 실적, 올해 전망은 '불확실'
실물경제 침체·신흥국 불확실성 확대 등 경계
타개책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확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 쉽지 않다면서도 친환경차 위주의 수익성 강화 전략으로 돌파할 뜻을 내비쳤다.

현대차와 기아는 25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2023년 합산 영업이익 26조7348억원의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5조원을 돌파했고, 기아 역시 영업이익 11조607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실물경제 침체와 신흥국 위주의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증가 역시 경영 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기아 역시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 "국제 정세 불안,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구매 심리 위축, 대기 수요 축소에 따른 수요자 우위 시장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전망된다"고 경계했다.

기아 재경본부장인 주우정 부사장은 이날 "기본적으로 금리 인상을 포함해 여러 국가들의 긴축으로 인한 불확실성, 계속 확대되는 지정학적 어려움 등 여러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같은 어려움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한 점유율 강화로 이겨내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등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를 통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 SUV·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등의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4년 연간 도매 판매 목표를 2023년 판매보다 0.6% 증가한 424만대로 설정했다. 매출 성장률 목표는 전년 대비 4.0~5.0%로 정했고,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8.0~9.0으로 세웠다.

위 현대차 아이오닉5, 아래 기아 EV6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인 이승조 전무는 이날 재료비 인하와 최근 유리한 환율 상황을 들며 "지금 상황이라면 상황이 우리에게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런 영향들이 계속된다면 저희가 낸 전망치를 충분히 달성하고 조금 더 노력한다면 초과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는 IR자료를 통해 고부가가치 차량과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판매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쏘렌토·스포티지 등 인기 모델과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판매 성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날 올해 목표로 지난해 실적 대비 3.6% 증가한 320만 대를 판매하고 매출액은 1.3% 증가한 10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2조원, 영업이익률 11.9%를 제시했다.

주우정 부사장은 "EV시장의 둔화도 있겠지만 각 권역들이 공급 확대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수가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면 판매나 수익 등에서 자신감 있게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부사장은 "실제 1월 진행 상황을 보면 판매나 수익성이 1월 사업계획보다는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2024년에도 320만대 판매, 영업이익률 두자릿 수를 유지하는 고수익 구조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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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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