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외신도 배현진 피습 속속 타전...'총선 앞두고 정치 양극화 심화'

기사입력 : 2024년01월26일 01:54

최종수정 : 2024년01월26일 07:2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피습 사건을 해외 주요 언론들도 일제히 긴급히 보도했다. 다수의 매체는 몇 주 전 야당 대표가 피습당한지 얼마 안 돼 또 다시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며, 4월 총선을 앞두고 한국 사회의 정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P 통신은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한국 정치인, 야권 지도자 피습 몇 주 만에 공격당해'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피습 전 배 의원의 사진을 올렸다.

AP는 배 의원이 신원미상의 남성에게 돌로 추정되는 물체로 머리를 수차례 가격당한 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4 leehs@newspim.com

이어 부산에서 한국의 주요 야당 지도자인 이재명 대표가 목을 찔린 지 불과 몇 주 만에 정치인이 습격당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한국 사회의 극심한 정치 양극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배 의원을 공격한 남성이 현장에서 체포됐고 자신이 15살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한국 야당 대표의 피습 몇 주 만에 한국 정치인 머리 가격당해'라는 제목으로 배 의원의 피습 사실을 전했다.

WP는 배 의원이 서울 강남 모처에서 둔기로 머리를 습격당해 피를 흘렸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피습에 따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며,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한국에서 정치인을 겨냥한 테러가 이어지며 정치인들의 안전을 둘러싼 우려가 대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올해 40세인 배 의원이 한 텔레비전 방송의 뉴스 앵커로 활동하다 2020년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으며, 현재 여당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의 영문판인 닛케이 아시아도 '정치적 공격에 한국 국회의원 머리 부상' 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배 의원의 피습 사실을 알렸다.

닛케이 아시아는 배 의원이 2022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을 역임한 인물로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 내에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피습에 이어 또 다시 일어난 이번 사건으로 한국에서 양극화 심화와 더불어 정치적 반대 성향의 인물에 대해 신랄하게 비난하는 풍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한국에서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현재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으며 여당인 국민의힘이 2027년 끝나는 윤 대통령의 임기 내에 원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다수당 확보가 시급한 성황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블룸버그,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다수의 매체가 배 의원의 피습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