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둔기로 피습당해
김진표 "폭력 행위 어떤 경우에도 용납 안돼"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26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피습당한 것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정치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 도전"이라며 "폭력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18분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빌딩으로 들어가던 중, 10대 중학생 A씨로부터 둔기로 15차례 넘게 머리를 가격당했다.
배 의원은 사건 직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장에서 특수폭행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에 압송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 2024.01.12 leehs@newspim.com |
김 의장은 "배현진 의원이 피습을 당했다. 정치인에 대한 테러 행위가 이어지고 있는 최근의 사태에 대해 국회의장으로서 심각한 우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속히 서로를 적대하는 극단의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정치권 모두가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배현진 의원의 쾌유를 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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