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신대지구 사업 조성...대전시, GB해제·진입도로 개설 지원키로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대덕구 신대지구에 물 산업밸리가 조성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덕구 균형발전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케이워터)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 발전을 여러차례 강조해온 만큼 사업 추진에 대전시가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대전시는 수자원공사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대전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사업은 수자원공사가 우리나라 전역을 대상으로 권역별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30일 대전시는 수자원공사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대전시] 2024.01.30 nn0416@newspim.com |
하지만 2021년 수자원공사와 관련 사업 추진을 약속했지만 사업 부지 결정과 로드맵 수립 등에서 차질을 빚으며 사업은 사실상 중단됐다.
그러던 중 민선8기 출범 후 균형발전 차원에서 관련 사업 추진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장우 시장은 지난해 7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담당자에게 수자원공사 측과의 명확히 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할 것을 지시하며 사업 재추진 의지를 보였다. 또 11월 대덕구민과의 대화에서 이 시장은 진입도로 건설 협력을 약속하며 빠른 추진을 강조했다.
수자원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시는 관련 사업의 빠른 추진을 적극 돕는다는 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진입도로 개설 등을 적극 지원하고 관련 기관 유치에도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공사는 창업공간을 설립해 스타트업 육성과 0시 축제 콘텐츠 발굴과 참여 등에 나선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양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기후변화, 물부족 문제, 저탄소 도시 조성 등의 시대적 문제에 대응하고 산단 조성을 위한 산업용수 확보를 위해 대전시와 한국수자원공사 간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며 "한국수자원공사의 세계적 수준 물관리 기술 및 도시개발 역량을 에너지, 도시, 산업 등 대전시정에 접목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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