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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인튜이티브 서지컬, 연일 사상최고가...다빈치5 주목 ②

기사입력 : 2024년01월30일 20:51

최종수정 : 2024년01월30일 20:51

4Q 다빈치 설치대수 12.5%↑ 수술건수 21%↑
월가 목표주가 평균 $361.45→$392.40로 UP
"다빈치5, 로봇수술 신세대...강력한 성장기회"

이 기사는 1월 25일 오후 2시3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전 세계 수술 로봇 시장의 대장주 인튜이티브 서지컬(종목코드: ISRG)의 주가가 24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는 23일 실적 발표 후 월가 투자은행(IB)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도 한몫했다.

최근 3개월간 인튜이티브 서지컬을 커버한 18개 IB가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392.40달러로, 향후 12개월간 6.03% 추가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23일까지 목표주가의 평균이었던 361.45달러에서 8.6% 높아졌다. 월가 최고 목표가 또한 416달러에서 440달러로, 최저 목표가도 275달러에서 310달러로 각각 인상됐다.

파이퍼 샌들러는 4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월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이었음에 주목하며 "미 식품의약국(FDA)에 다빈치5 승인을 요청하는 자료를 제출한 것은 2024년 강력한 성장 기회를 의미한다"고 봤다. 24일 파이퍼 샌들러는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고수하면서 목표주가를 325달러에서 425달러로 인상했다.

씨티그룹의 조앤 우엔슈 애널리스트 또한 FDA에 다빈치5 승인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23일 저녁 어닝콜의 '하이라이트'였다며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로봇 수술의 새로운 세대를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엔슈는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390달러에서 428달러로 높여 잡았다.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의 리처드 뉴이터 애널리스트는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대형 메드테크(MedTech · 의료기술)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성장 사례 중 하나이며, 앞으로도 수년 동안 빠르게 성장하는 로봇 수술 카테고리에서 '혁신' 리더 자리를 지킬 것"으로 내다봤다. 뉴이터는 목표주가를 390달러에서 43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사진=인튜이티브 서지컬 홈페이지]

전세계 로봇 수술 시장은 2018년 14억6300만달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 11억달러까지 줄었다가 2022년 44억달러로 다시 확대됐다. 현재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시장의 약 80%를 장악하고 있고, 2위 스트라이커(SKY)의 점유율은 9% 정도에 불과해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인튜이티브를 따라잡기 위해 대형 의료기기, 헬스케어 업체 메드트로닉(MDT)과 존슨앤드존슨(JNJ)이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출하는 등 막강한 경쟁자들이 탄탄한 자금력을 무기로 수술 로봇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업계 1위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이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수술은 환자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 보니 의사들은 수술 중에 로봇 작동에 오류가 생기는 등의 위험 상황을 피하기 위해 기존에 쓰던 장비를 그대로 쓰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에서다. 게다가 FDA가 인튜이티브 서지컬에 허용한 수술 범위는 대장, 흉부, 유방, 전립선 수술 등 10가지인데 반해 다른 기업들은 1~2개에 불과한 수준이다. 

[사진=인튜이티브 서지컬 홈페이지]

4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1월 12일 RBC 캐피털은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고수하면서 목표주가를 380달러에서 400달러로 인상했다. RBC 캐피털의 샤군 싱 애널리스트는 2023년에 다빈치 수술 건수가 늘고 시스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전년 대비 14.5%의 매출 성장(환율 영향 제외)을 기록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싱은 경영진은 2024년 다빈치 수술 건수 증가율 전망치를 13~16%로 잡았는데 이는 보수적으로 보인다며, 과거에도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처음에는 범위를 넓게 잡으며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제시했다가 차츰 범위를 좁히는 경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1월 19일 BTIG도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340달러에서 392달러로 높여 잡았다. BTIG의 라이언 지머만 애널리스트는 올해 출시될 차세대 수술 로봇 다빈치 시스템(다빈치5)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목표주가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19일 웰스파고도 '매수'에 해당하는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63달러에서 41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웰스파고는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로봇 공학 분야에서 동급 최고의 기술 플랫폼, 확고한 시장 지위, 업계 최고의 마진과 잉여현금흐름 프로필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인튜이티브 서지컬 홈페이지]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여러 방법으로 매출을 올린다. 가장 큰 수익원은 다빈치 시스템과 함께 쓰이는 장비 및 액세서리(소모품)의 반복적인 판매에서 발생한다.

의사들이 다빈치 수술 시스템 중 하나를 사용해 수술을 진행할 때마다 회사는 최대 3500달러의 장비 및 액세서리 매출을 올릴 수 있으며, 장비는 교체하기 전까지 12~18회 정도 사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로봇팔 끝부분은 매회 수술마다 교체해야 하고 반복 사용으로 마모된 제어장치도 주기적으로 바꿔야 한다.

다빈치 시스템 판매가 두 번째로 큰 수익원이다. 단일 로봇 수술 시스템의 가격은 50만달러에서 250만달러까지 다양하다.

고객(병원)에 제공하는 서비스와 운용 리스를 통해 돈을 벌기도 한다. 고난도의 로봇을 조작해야 하는 의사들에게 전용 프로그램과 가상 시뮬레이션 등 교육 서비스가 여기 포함된다. 회사는 서비스 계약에 대해 시스템당 연간 8만달러에서 19만달러의 연간 수수료를 부과한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정기적인 유지보수로 반복 매출이 발생하면서 현금이 꾸준히 들어오는 구조라 매출의 일정 부분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면서도 수익을 내고 있다.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연간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2024년 연간 매출액은 79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02% 늘어나고, 2025년에는 92억2000만달러로 15.54% 확대될 것으로 추정한다. 이어 2026년에는 107억달러로 16.08% 증가 전망이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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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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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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