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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⑨애브비(2편) 놀라운 파이프라인 통해 제약회사 'TOP 3'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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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미라 뒤 이을 차세대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
애브비의 또 다른 야심작 '린버크'
애브비 실적은 2022년까지 양호, 2023년은 폭망
회심의 승부수인 이뮤노젠 M&A…통할까?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글로벌 제약회사 시가총액 '탑 5'에 랭크된 애브비는 지금 위기 상황이다. 최대 효자 품목이었던 '휴미라'의 특허가 2023년에 만료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우려는 크지 않다. '애브비'의 차세대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한 '스카이리치'와 '린버크'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 휴미라 뒤 이을 차세대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

애브비의 '휴미라'와 '스카이리치'는 둘 다 '건선' 치료에 효과가 좋다. '건선'은 대표적인 자가면역 질환이다. '건선'에 걸리면 심한 가려움증으로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불편을 겪게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 피부가 심각하게 망가진다.

'건선' 질환은 '염증 유발성 Th17 세포'가 '인터루킨'이나 '종양괴사인자(TNF)'와 같은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되도록 하면서 발병한다. 기존 1세대 치료제인 '휴미라'는 이 중 '종양괴사인자(TNF)'를 억제하는 억제제로서 치료 효과를 보였다. '휴미라'는 지난 15년 간 '건선' 질환의 주요 치료 약물로 사용돼 왔다.

반면 최근에는 2세대 치료제인 '스카이리치'와 같은 '인터루킨 억제제'가 대세로 통한다. 그런데 '인터루킨 억제제'는 이미 노바티스의 '코센틱스', 얀센의 '트렘피어'와 '스텔라라', 릴리의 '탈츠'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5번째로 뒤늦게 시장에 등장한 애브비의 '스카이리치'가 가장 성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카이리치'는 성능 외에 편의성까지 뛰어나다. 기존 '인터루킨 억제제'인 코센틱스와 탈츠는 4주 간격, 스텔라라와 트렘피어는 8주 간격으로 약물을 투여한다. 이에 비해 스카이리치는 12주 간격으로 약물을 투여한다. 그럼에도 임상시험에서는 더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건선 치료는 과거의 스테로이드 치료에서 벗어나 생물학적 제제를 통한 치료로 발전한 지 오래다. 따라서 이제 건선치료의 가이드라인은 '거의 깨끗한 피부(PASI 90)'로의 개선'을 뛰어넘어 '완전히 깨끗한 피부로의 개선(PASI 100)'이 치료목표가 됐다.

이 '완전히 깨끗한 피부'라는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의약품이 바로 애브비의 '스카이리치'다. 스카이리치는 '인터루킨-23(IL-23)'을 억제하는 생물학제제 신약이다.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는 중증 건선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았다.

'스카이리치'가 뜨거운 반응을 얻는 이유는 건선 환자들에게는 꿈과 같은 '완전히 깨끗한 피부(PASI 100)'로 개선되는 효과가 탁월했기 때문이다. 임상시험 결과 치료 52주 차인 1년 후에 스카이리치 투여 환자의 86%가 '거의 깨끗한 피부(PASI 90)로의 개선'을 달성했다. 또 58%가 '완전히 깨끗한 피부로의 개선(PASI 100)''을 달성했다.

'스카이리치'는 건선 치료 외에도 향후 여러가지 면역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스카이리치'의 매출이 급증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진 = 셔터스톡]

◆ 애브비의 또 다른 야심작 '린버크'

애브비의 또 다른 야심작은 바로 '야누스키나아제(JAK) 억제제'인 '린버크'다. 휴미라의 뒤를 이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서 강력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임상시험 결과는 기존의 '휴미라'보다 높은 효능이 입증됐다. 추가로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다.

문제는 '야누스키나아제(JAK) 억제제'의 안정성 문제다. 2021년에 FDA는 애브비의 '린버크'와 화이자의 '젤잔즈' 등 'JAK 억제제'가 '심혈관, 암 질환, 혈전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문을 제품설명에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이후 계속된 임상을 통해 안정성 우려는 많이 해소된 상태다.

특히 '린버크'가 강력하게 두각을 나타내는 적응증은 바로 '아토피 피부염'이다. 현재 글로벌 아토피 피부염 분야에서 압도적인 글로벌 1위는 사노피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다. 이 시장에 '린버크(셩분명 유파다시티닙)'가 도전장을 냈다. 아직 약효 부분에서 어떤 게 확실하게 더 우위라고 말하기는 애매하다. 이를 명확히 판단하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어쨌든 '린버크'의 점유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건 주목할 부분이다.

그런데 '건선'과 '아토피피부염'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건선은 자가면역질환이다. 자신의 면역세포가 스스로를 공격하는 여러 염증성 물질을 분비해 각질 세포가 증식된다. 또 유전, 피부 자극, 건조한 환경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이다. 건선으로 인한 가려움증은 아토피피부염보다는 덜하다. 가려움증이 없는 경우도 있다.

주로 두피나 팔꿈치, 무릎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잘 생긴다. 전신 염증성 질환이라서 피부 외에도 관절, 심혈관, 손톱 등 다양한 부위에 영향을 준다. 그래서 건선 환자는 관절통과 심근경색 발생률도 높다. 건선은 한 번 걸리면 10~20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고 일시적으로 좋아지더라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아토피피부염은 주로 유아기나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환자의 30% 이상이 9세 이하 때 발병한다. 가려움증이 심하고 피부건조증과 습진을 동반한다. 눈과 귀 주위, 무릎, 팔꿈치의 접힌 부위에서 주로 발생한다. 삶의 질의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유명하다. 일부 유전적인 영향도 있다.

[시진 = 셔터스톡]

◆ 애브비 실적은 2022년까지 양호, 2023년은 폭망

그렇다면 애브비의 새로운 원투펀치가 될 '스카이리치'와 '린버크'의 매출액은 얼마나 될까? 2022년 기준으로 휴미라의 매출액이 25조원인데 비해 스카이리치 매출액은 6조원, 린버크의 매출액은 3조원에 그쳤다. 아직은 '휴미라'에 비해 많이 부족해 보인다.

애브비는 주력 의약품인 휴미라, 스카이리치, 린버크 같은 면역학 외에도 종양학, 미용학, 신경과학 및 안과 치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회사다. 2020년에는 전체 매출액 중 휴미라의 비중이 44%였다. 하지만 2022년에는 36%로 낮아졌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애브비는 2022년까지 꾸준한 매출액 증가세를 보여 왔다. 2020년에 55조원이었던 매출액은 2022년에 15조원 증가한 70조원까지 급증했다. 2년 전보다 27%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2020년의 19조원에서 2022년에는 28조원으로 46% 급증하는 호실적을 보였다.

2022년 전체 매출액 70조원 중에서 면역학 치료제 비중이 50%, 혈액암 치료제 비중이 7%, 보톡스 비중이 9%를 차지했다. 기타 다른 제품 포트폴리오도 34%나 된다. 애브비가 특정 섹터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대비 2022년의 개별 제품 매출액 증감률을 살펴보면 휴미라는 7%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2세대 생물학적제제인 '인터루킨 억제제' 스카이리치는 매출이 225% 급증했다. 또 '야누스키나아제(JAK) 억제제'인 린버크 매출도 245% 급증한 점이 눈에 띈다. 둘 다 휴미라를 대신해서 향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 낼 애브비의 핵심 의약품들이다.

애브비의 2023년 실적은 주요 투자은행들의 예상대로 부진했다. 2023년 9월말까지 9개월간의 애브비 누적 매출액은 48조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이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은 2023년에 미국 특허가 만료된 휴미라 탓이다. 휴미라의 9개월 누적 매출액은 전년보다 -27% 감소한 13조원에 그쳤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아직 미국 내에서 오리지널 휴미라의 시장점유율은 크게 줄지 않았다는 점이다. 여전히 95%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점유율 방어에 성공한 가장 큰 이유는 오리지널 휴미라가 바이오시밀러 제품들과의 경쟁을 위해 가격을 30% 인하했기 때문이다.

가격인하는 고스란히 휴미라의 매출액 감소로 돌아왔다. 또 같은 기간 애브비의 영업이익도 12조원 달성에 그쳤다. 전년도의 19조원과 비교하면 -37% 감소한 수치다. 이 역시 휴미라의 가격인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런 휴미라의 부진을 애브비의 차세대 의약품인 '스카이리치'와 '린버크'가 각각 전년보다 50%, 56% 증가한 매출로 일정 부분 방어했다. 또 미용과 관련된 보톡스 화장품과 보톡스 치료제가 각각 3조원씩의 매출을 기록하며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지켜냈다. 애브비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 타격

그런데 휴미라 외에도 매출액이 감소한 치료제가 또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혈액암 치료제인 '임브루비카(Imbruvica)'다. 2년 전보다 -14% 감소한 5조원의 부진한 매출을 기록했다. 임브루비카는 '얀센'과 공동으로 개발한 의약품이다. 안타까운 사실은 '임브루비카'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의해 공공보험 메디케어에 적용할 1차 약가 인하 의약품 10개에 포함됐다는 사실이다.

이 10개 의약품은 미국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와 2년간의 협상을 통해 2026년부터는 '메디케어'에 저렴한 가격으로 의약품을 제공해야 한다. 따라서 2026년부터 '인브루비카'는 판매가격 인하로 인한 마진 감소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지금도 줄어들고 있는 매출액이 더 줄어들 게 된다는 뜻이다.

[사진 = 셔터스톡]

◆ 애브비, 회심의 승부수는 결국 M&A

애브비의 고민은 빠른 매출하락이 예상되는 '휴미라'의 공백을 차세대 의약품인 '스카이리치'와 '린버크'가 얼마나 빠르게 매울 수 있느냐 다. 관련 업계에서는 2028년에 스카이리지와 린버크의 합산매출액이 휴미라의 역대 최고매출액인 25조원(210억달러)을 돌파할 거라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 주식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2028년은 아직 멀고도 멀었다. 또 매출액 전망은 그저 전망일 뿐이다. 반드시 맞는다는 보장도 없다. 위기를 맞은 애브비 입장에서도 생존을 위해서는 M&A가 필수일 수밖에 없다.

애브비는 이미 5년 전인 2019년에 보톡스로 유명한 아일랜드 제약회사 '앨러간(Allergan)'을 무려 76조원(630억달러)이나 주고 인수해 본 경험이 있다. 피부미용의 미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 그 당시는 너무 비싼 가격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현재 분위기는 무난하다. 그리고 2023년에도 다시 M&A 본능을 발휘해 2건의 인수를 성공시켰다.

애브비는 2023년 10월에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파트너였던 '미토키닌'을 8천억원(6억5,500만달러)에 인수했다. 하지만 이건 단지 시작에 불과했다. 1개월 뒤인 11월에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력을 갖춘 '이뮤노젠'을 무려 12조원(101억달러)에 전격 인수했다.

이뮤노젠은 치료가 어려운 난소암 환자들에게 적용하는 신약 '엘라히어'를 개발한 회사다. 이 치료제는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다. 2022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속 심사 약물로 지정 받았다. 현재는 3상이 진행 중인데 만약 최종 승인된다면 매년 수 조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요즘 대세는 '항체약물접합체(ADC)'다. ADC가 시장의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약물의 작용 원리' 때문이다. ADC는 미사일(항체)이 표적(암세포)에 정확하게 날아가 탄두(약물)가 터지는 원리다. 항암제의 고질적인 부작용으로 지적되던 정상 세포 손상을 최소화한다. 당연히 치료 효과가 높다.

애브비는 이번 이뮤노젠 인수를 통해 휴미라 매출감소를 방어할 또 하나의 무기를 손에 쥔 셈이다. 덤으로 항암제 파이프라인 또한 더욱 다각화 됐다. 애브비는 이렇게 주력 의약품인 휴미라, 스카이리치, 린버크 같은 면역학 외에도 종양학, 미용학, 신경과학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갖춰 나가고 있다.

애브비는 현재 제약회사 시가총액 순위 5위를 기록 중이다. 애브비가 보유중인 다양한 파이프라인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애브비의 시가총액은 3위 진입까지도 노려볼 만하다. 하지만 당장은 휴미라의 특허 만료로 인해 2024년도에도 매출부진이 걱정되는 게 현실이다.

단순하게 2024년도의 예상 매출액으로만 따져보면 애브비의 투자 매력도는 다소 낮아 보인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미래 성장성에 더 높은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다. 또 애브비는 매년 4%가 넘는 배당금을 지급해 귀족 배당주로도 인기가 많다. 애브비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미래 가치가 높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애브비 주식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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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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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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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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