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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⑨애브비(2편) 놀라운 파이프라인 통해 제약회사 'TOP 3'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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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미라 뒤 이을 차세대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
애브비의 또 다른 야심작 '린버크'
애브비 실적은 2022년까지 양호, 2023년은 폭망
회심의 승부수인 이뮤노젠 M&A…통할까?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글로벌 제약회사 시가총액 '탑 5'에 랭크된 애브비는 지금 위기 상황이다. 최대 효자 품목이었던 '휴미라'의 특허가 2023년에 만료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우려는 크지 않다. '애브비'의 차세대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한 '스카이리치'와 '린버크'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 휴미라 뒤 이을 차세대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

애브비의 '휴미라'와 '스카이리치'는 둘 다 '건선' 치료에 효과가 좋다. '건선'은 대표적인 자가면역 질환이다. '건선'에 걸리면 심한 가려움증으로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불편을 겪게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 피부가 심각하게 망가진다.

'건선' 질환은 '염증 유발성 Th17 세포'가 '인터루킨'이나 '종양괴사인자(TNF)'와 같은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이 과도하게 분비되도록 하면서 발병한다. 기존 1세대 치료제인 '휴미라'는 이 중 '종양괴사인자(TNF)'를 억제하는 억제제로서 치료 효과를 보였다. '휴미라'는 지난 15년 간 '건선' 질환의 주요 치료 약물로 사용돼 왔다.

반면 최근에는 2세대 치료제인 '스카이리치'와 같은 '인터루킨 억제제'가 대세로 통한다. 그런데 '인터루킨 억제제'는 이미 노바티스의 '코센틱스', 얀센의 '트렘피어'와 '스텔라라', 릴리의 '탈츠'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5번째로 뒤늦게 시장에 등장한 애브비의 '스카이리치'가 가장 성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카이리치'는 성능 외에 편의성까지 뛰어나다. 기존 '인터루킨 억제제'인 코센틱스와 탈츠는 4주 간격, 스텔라라와 트렘피어는 8주 간격으로 약물을 투여한다. 이에 비해 스카이리치는 12주 간격으로 약물을 투여한다. 그럼에도 임상시험에서는 더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건선 치료는 과거의 스테로이드 치료에서 벗어나 생물학적 제제를 통한 치료로 발전한 지 오래다. 따라서 이제 건선치료의 가이드라인은 '거의 깨끗한 피부(PASI 90)'로의 개선'을 뛰어넘어 '완전히 깨끗한 피부로의 개선(PASI 100)'이 치료목표가 됐다.

이 '완전히 깨끗한 피부'라는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의약품이 바로 애브비의 '스카이리치'다. 스카이리치는 '인터루킨-23(IL-23)'을 억제하는 생물학제제 신약이다.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는 중증 건선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았다.

'스카이리치'가 뜨거운 반응을 얻는 이유는 건선 환자들에게는 꿈과 같은 '완전히 깨끗한 피부(PASI 100)'로 개선되는 효과가 탁월했기 때문이다. 임상시험 결과 치료 52주 차인 1년 후에 스카이리치 투여 환자의 86%가 '거의 깨끗한 피부(PASI 90)로의 개선'을 달성했다. 또 58%가 '완전히 깨끗한 피부로의 개선(PASI 100)''을 달성했다.

'스카이리치'는 건선 치료 외에도 향후 여러가지 면역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스카이리치'의 매출이 급증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진 = 셔터스톡]

◆ 애브비의 또 다른 야심작 '린버크'

애브비의 또 다른 야심작은 바로 '야누스키나아제(JAK) 억제제'인 '린버크'다. 휴미라의 뒤를 이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서 강력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임상시험 결과는 기존의 '휴미라'보다 높은 효능이 입증됐다. 추가로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다.

문제는 '야누스키나아제(JAK) 억제제'의 안정성 문제다. 2021년에 FDA는 애브비의 '린버크'와 화이자의 '젤잔즈' 등 'JAK 억제제'가 '심혈관, 암 질환, 혈전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문을 제품설명에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이후 계속된 임상을 통해 안정성 우려는 많이 해소된 상태다.

특히 '린버크'가 강력하게 두각을 나타내는 적응증은 바로 '아토피 피부염'이다. 현재 글로벌 아토피 피부염 분야에서 압도적인 글로벌 1위는 사노피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다. 이 시장에 '린버크(셩분명 유파다시티닙)'가 도전장을 냈다. 아직 약효 부분에서 어떤 게 확실하게 더 우위라고 말하기는 애매하다. 이를 명확히 판단하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어쨌든 '린버크'의 점유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건 주목할 부분이다.

그런데 '건선'과 '아토피피부염'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건선은 자가면역질환이다. 자신의 면역세포가 스스로를 공격하는 여러 염증성 물질을 분비해 각질 세포가 증식된다. 또 유전, 피부 자극, 건조한 환경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이다. 건선으로 인한 가려움증은 아토피피부염보다는 덜하다. 가려움증이 없는 경우도 있다.

주로 두피나 팔꿈치, 무릎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잘 생긴다. 전신 염증성 질환이라서 피부 외에도 관절, 심혈관, 손톱 등 다양한 부위에 영향을 준다. 그래서 건선 환자는 관절통과 심근경색 발생률도 높다. 건선은 한 번 걸리면 10~20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고 일시적으로 좋아지더라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아토피피부염은 주로 유아기나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환자의 30% 이상이 9세 이하 때 발병한다. 가려움증이 심하고 피부건조증과 습진을 동반한다. 눈과 귀 주위, 무릎, 팔꿈치의 접힌 부위에서 주로 발생한다. 삶의 질의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유명하다. 일부 유전적인 영향도 있다.

[시진 = 셔터스톡]

◆ 애브비 실적은 2022년까지 양호, 2023년은 폭망

그렇다면 애브비의 새로운 원투펀치가 될 '스카이리치'와 '린버크'의 매출액은 얼마나 될까? 2022년 기준으로 휴미라의 매출액이 25조원인데 비해 스카이리치 매출액은 6조원, 린버크의 매출액은 3조원에 그쳤다. 아직은 '휴미라'에 비해 많이 부족해 보인다.

애브비는 주력 의약품인 휴미라, 스카이리치, 린버크 같은 면역학 외에도 종양학, 미용학, 신경과학 및 안과 치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회사다. 2020년에는 전체 매출액 중 휴미라의 비중이 44%였다. 하지만 2022년에는 36%로 낮아졌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애브비는 2022년까지 꾸준한 매출액 증가세를 보여 왔다. 2020년에 55조원이었던 매출액은 2022년에 15조원 증가한 70조원까지 급증했다. 2년 전보다 27%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2020년의 19조원에서 2022년에는 28조원으로 46% 급증하는 호실적을 보였다.

2022년 전체 매출액 70조원 중에서 면역학 치료제 비중이 50%, 혈액암 치료제 비중이 7%, 보톡스 비중이 9%를 차지했다. 기타 다른 제품 포트폴리오도 34%나 된다. 애브비가 특정 섹터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대비 2022년의 개별 제품 매출액 증감률을 살펴보면 휴미라는 7%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2세대 생물학적제제인 '인터루킨 억제제' 스카이리치는 매출이 225% 급증했다. 또 '야누스키나아제(JAK) 억제제'인 린버크 매출도 245% 급증한 점이 눈에 띈다. 둘 다 휴미라를 대신해서 향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 낼 애브비의 핵심 의약품들이다.

애브비의 2023년 실적은 주요 투자은행들의 예상대로 부진했다. 2023년 9월말까지 9개월간의 애브비 누적 매출액은 48조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이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은 2023년에 미국 특허가 만료된 휴미라 탓이다. 휴미라의 9개월 누적 매출액은 전년보다 -27% 감소한 13조원에 그쳤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아직 미국 내에서 오리지널 휴미라의 시장점유율은 크게 줄지 않았다는 점이다. 여전히 95%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점유율 방어에 성공한 가장 큰 이유는 오리지널 휴미라가 바이오시밀러 제품들과의 경쟁을 위해 가격을 30% 인하했기 때문이다.

가격인하는 고스란히 휴미라의 매출액 감소로 돌아왔다. 또 같은 기간 애브비의 영업이익도 12조원 달성에 그쳤다. 전년도의 19조원과 비교하면 -37% 감소한 수치다. 이 역시 휴미라의 가격인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런 휴미라의 부진을 애브비의 차세대 의약품인 '스카이리치'와 '린버크'가 각각 전년보다 50%, 56% 증가한 매출로 일정 부분 방어했다. 또 미용과 관련된 보톡스 화장품과 보톡스 치료제가 각각 3조원씩의 매출을 기록하며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지켜냈다. 애브비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 타격

그런데 휴미라 외에도 매출액이 감소한 치료제가 또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혈액암 치료제인 '임브루비카(Imbruvica)'다. 2년 전보다 -14% 감소한 5조원의 부진한 매출을 기록했다. 임브루비카는 '얀센'과 공동으로 개발한 의약품이다. 안타까운 사실은 '임브루비카'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의해 공공보험 메디케어에 적용할 1차 약가 인하 의약품 10개에 포함됐다는 사실이다.

이 10개 의약품은 미국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와 2년간의 협상을 통해 2026년부터는 '메디케어'에 저렴한 가격으로 의약품을 제공해야 한다. 따라서 2026년부터 '인브루비카'는 판매가격 인하로 인한 마진 감소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지금도 줄어들고 있는 매출액이 더 줄어들 게 된다는 뜻이다.

[사진 = 셔터스톡]

◆ 애브비, 회심의 승부수는 결국 M&A

애브비의 고민은 빠른 매출하락이 예상되는 '휴미라'의 공백을 차세대 의약품인 '스카이리치'와 '린버크'가 얼마나 빠르게 매울 수 있느냐 다. 관련 업계에서는 2028년에 스카이리지와 린버크의 합산매출액이 휴미라의 역대 최고매출액인 25조원(210억달러)을 돌파할 거라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 주식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2028년은 아직 멀고도 멀었다. 또 매출액 전망은 그저 전망일 뿐이다. 반드시 맞는다는 보장도 없다. 위기를 맞은 애브비 입장에서도 생존을 위해서는 M&A가 필수일 수밖에 없다.

애브비는 이미 5년 전인 2019년에 보톡스로 유명한 아일랜드 제약회사 '앨러간(Allergan)'을 무려 76조원(630억달러)이나 주고 인수해 본 경험이 있다. 피부미용의 미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 그 당시는 너무 비싼 가격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현재 분위기는 무난하다. 그리고 2023년에도 다시 M&A 본능을 발휘해 2건의 인수를 성공시켰다.

애브비는 2023년 10월에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파트너였던 '미토키닌'을 8천억원(6억5,500만달러)에 인수했다. 하지만 이건 단지 시작에 불과했다. 1개월 뒤인 11월에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력을 갖춘 '이뮤노젠'을 무려 12조원(101억달러)에 전격 인수했다.

이뮤노젠은 치료가 어려운 난소암 환자들에게 적용하는 신약 '엘라히어'를 개발한 회사다. 이 치료제는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다. 2022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속 심사 약물로 지정 받았다. 현재는 3상이 진행 중인데 만약 최종 승인된다면 매년 수 조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요즘 대세는 '항체약물접합체(ADC)'다. ADC가 시장의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약물의 작용 원리' 때문이다. ADC는 미사일(항체)이 표적(암세포)에 정확하게 날아가 탄두(약물)가 터지는 원리다. 항암제의 고질적인 부작용으로 지적되던 정상 세포 손상을 최소화한다. 당연히 치료 효과가 높다.

애브비는 이번 이뮤노젠 인수를 통해 휴미라 매출감소를 방어할 또 하나의 무기를 손에 쥔 셈이다. 덤으로 항암제 파이프라인 또한 더욱 다각화 됐다. 애브비는 이렇게 주력 의약품인 휴미라, 스카이리치, 린버크 같은 면역학 외에도 종양학, 미용학, 신경과학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갖춰 나가고 있다.

애브비는 현재 제약회사 시가총액 순위 5위를 기록 중이다. 애브비가 보유중인 다양한 파이프라인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애브비의 시가총액은 3위 진입까지도 노려볼 만하다. 하지만 당장은 휴미라의 특허 만료로 인해 2024년도에도 매출부진이 걱정되는 게 현실이다.

단순하게 2024년도의 예상 매출액으로만 따져보면 애브비의 투자 매력도는 다소 낮아 보인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미래 성장성에 더 높은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다. 또 애브비는 매년 4%가 넘는 배당금을 지급해 귀족 배당주로도 인기가 많다. 애브비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미래 가치가 높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애브비 주식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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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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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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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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