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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⑥일라이릴리 젭바운드, 비만은 가난한 자의 질병? 주가는 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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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가는 61% 급등…올해도 급등할까?
젭바운드 감량효과 위고비 능가…가격도 저렴
공격적인 M&A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중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 대박?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전 세계가 기적의 비만 치료약 '위고비' 열풍이다. 그런데 이 위고비보다 더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 2023년 11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를 통과했다. 이미 미국에서는 2023년 12월부터 판매가 개시됐다. 바로 '일라이 릴리'의 야심작인 '젭바운드' 이야기다.

[사진 = 셔터스톡]

◆ 위고비와 젭바운드 중 살 더 빠지는 건 뭐?

이제 사람들의 관심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 중 어느 제품의 성능이 더 뛰어난 지에 쏠려 있다. 그런데 성능 비교에 앞서 먼저 용어부터 정리해야 한다.

세계 최초로 신제품을 개발해 비만치료제 시장을 휩쓸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의 핵심 약물은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다. 이 약물을 활용해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오젬픽(Ozempic)'을 허가 받았고 '비만 치료제'로는 '위고비(Wegovy)'를 허가 받아 판매하고 있다.

추격자인 '일라이 릴리'의 핵심 약물은 '티제파티드(Tizepatide)'다. 이 약물을 활용해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마운자로(Maunjaro)'를 허가 받아 사용한다. 또 비만 치료제로는 '젭바운드(Zepbound)'라는 이름으로 허가 받아 판매한다.

그렇다면 '노보 노디스크'의 '세마글루티드'와 '일라이 릴리'의 '티제파티드' 중 어떤 게 더 감량효과가 좋을까? 과체중자 또는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는 '위고비(세마글루티드)'의 경우 68주 동안 17.4%의 체중이 감소했다. 반면 '젭바운드(티제파티드)'는 88주동안 2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여기간이 달라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일단 '젭바운드'의 체중 감소율이 더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젭바운드'의 비만치료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되자 눈치 빠른 사람들은 '젭바운드'가 출시되기도 전에 이미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마운자로(Maunjaro)'의 처방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마운자로'를 통해서도 충분한 감량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마운자로'의 가격은 '젭바운드'보다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다.

그런데 '마운자로'나 '젭바운드'가 단순한 다이어트 약은 아니다. '젭바운드'는 BMI 30 이상의 비만 또는 BMI 27 이상의 과체중이면서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추가 질환을 가지고 있는 성인을 위해 승인됐다. 따라서 이 약을 처방받으려면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제2형 당뇨병,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또는 심혈관 질환 중 하나를 보유해야 한다.

하지만 돈은 많고 살은 빼고 싶은 사람들이 넘쳐나는 현실세계에서 실제로 이런 엄격한 조건이 제대로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일라이 릴리'는 올 초에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를 단순한 미용 목적의 체중 감량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공개서한을 발표하기도 했다.  

◆ 비만은 가난한 사람의 질병? 비만 인구 급증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가 2030년에는 약 120조원(1,00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대체 전 세계 비만 인구수가 몇 명이나 되길래 이런 거대한 시장 규모를 예상하는 걸까?

 

2023년에 발간된 '세계 비만 지도책'에 따르면 BMI 지수가 30을 초과하는 전 세계 비만 인구수는 2020년 기준 총 9억8,800만명이다. 더 무시무시한 건 15년 뒤인 2035년의 비만 인구수다. 총 19억1,40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 세계 인구 80억명 중 4분의 1이 비만인구인 셈이다.

과거에는 부자 건 가난한 사람이건 비만자수의 비율에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 달라질 수밖에 없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기적의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나 '젭바운드'를 통해 효과적인 체중감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비만 치료제는 감히 넘볼 수 없는 초고가다. 선도자인 '위고비'의 연간 약 가격은 2천만원~2천5백만원 수준이다. 추격자인 '젭바운드'의 연간 약 가격은 1천6백만원~1천8백만원 수준이다. 위고비보다 저렴하긴 하지만 서민들이 살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니다.

비만인구수가 급증하는 건 비만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 입장에서는 더 할 나위 없는 초대형 호재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기업들이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해 가난한 사람들까지 다 비만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줄 생각은 없어 보인다.

오직 기대할 건 더 많은 제약사들이 비만치료제 시장에 진출해 치열한 시장경쟁으로 자연스럽게 가격이 하락하기를 바랄 뿐이다. 결국 부자들만 맞을 수 있는 약이라는 점에서 미래로 갈수록 점점 더 비만은 가난한 사람들의 질병이라는 인식이 강화될 위험도 있다.

◆ 일라이 릴리가 비만 치료제 밖에 없다고? 아닐 걸

'일라이 릴리'의 주가 랠리는 화려하다. 2023년말에는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TOP 10에 진입했다. 제약 회사로만 따져보면 글로벌 시가총액 1위를 기록 중이다. 2022년말 주가는 362달러였으나 2023년말 주가는 583달러로 무려 61% 폭등했다. 2024년 들어서도 1월24일 종가는 633달러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런데 '일라이 릴리'의 주력 제품은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인 '마운자로'나 '젭바운드' 밖에 없는 걸까? 그 건 아니다. 이 2개의 제품이 주력인 건 맞지만 아래와 같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먼저 일라이 릴리의 지난 3년간 실적을 살펴보자. 2020년의 매출액은 29조4천억원였으나 2022년에는 34조2천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2020년의 8조7천억원에서 2022년에는 10조4천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기대보다는 밋밋한 실적증가율을 보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일라이 릴리의 2023년 9월말까지 9개월간 누적실적을 살펴보면 눈에 띄는 변화가 몇 가지 보인다. 먼저 전체 매출액에서 주요 섹터별 구성비중을 살펴보면 당뇨병 치료제 56%, 항암제 19%, 면역질환 치료제 11%, 기타 14%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예상대로 당뇨병(비만 포함) 치료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전체 매출액은 29조7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당뇨병/비만 치료제인 '마운자로'의 급성장이다. '마운자로'의 전년도 매출액은 고작 2천억원에 불과했지만 2023년 9개월 누적매출은 3조5천억원으로 폭증했다. 무려 1,355% 급증한 수치다.

대신 매출 증가율이 미미한 제품도 있다. '2형 당뇨병 치료제'인 '투루리시티'의 매출은 6조6천억원을 기록해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이유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와 겹치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투루리시티'의 단가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당분간 이쪽 매출이 늘어날 일은 없어 보인다. 한국에서도 '투루리시티'의 공급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라 한국 당뇨병 환자들에게 좋은 소식은 아니다.

당뇨병환자의 혈당을 낮춰주는 정제인 '자디앙스'의 2023년 매출액은 2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급증했다. 하지만 안타까운 사실은 '자디앙스'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의해 공공보험 메디케어에 적용할 1차 약가 인하 의약품 10개에 포함됐다는 사실이다.

이 10개 의약품은 미국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와 2년간의 협상을 통해 2026년부터는 '메디케어'에 저렴한 가격으로 의약품을 제공해야 한다. 따라서 '자디앙스'의 판매가격 인하로 인한 마진 감소는 피할 수 없게 됐다.

항암제 쪽에서 가장 유망한 제품은 유방암 치료제인 '버제니오'다. 2023년 매출액이 3조3천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2% 급성장한 점이 눈에 띈다. 면역질환 치료제 쪽에서 가장 유망한 제품은 건선 치료제인 '탈츠'다. 2023년에 2조4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 공격적인 M&A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중

또 하나 눈에 띄는 부분은 2023년 9월말까지 9개월간의 영업이익은 고작 5조3천억원에 불과했다는 사실이다. 전년 대비 무려 -34% 급감한 수치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마진 높은 신약마저 잘 팔리고 있는 데도 오히려 영업이익이 거꾸로 가고 있는 이유가 뭘까?

바로 공격적인 M&A 때문이다. '일라이 릴리'는 2023년 상반기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인 '다이스 테라퓨틱스'를 3조원(24억 달러)에 인수했다. 또 하반기에도 비만치료제를 개발사인 '베르사니스'를 2조3천억원(19억달러)에 인수했다. 추가로 항암제 분야에서는 '포인트 바이오파마'를 1조7천억원(14억달러)에 인수했고 '맵링크 바이오 사이언스'도 손에 넣었다.

이런 다양한 인수합병은 필연적으로 비용을 수반한다. 따라서 2023년 3분기에만 'IP R&D' 비용으로 무려 3조4천억원(29억8천만달러)을 인식했다. 당장 영업이익이 늘어나지 않는 건 아쉬운 부분이지만 미래의 성장동력인 M&A에 따른 비용이므로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정리하지만 일라이 릴리의 파이프라인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건 당뇨병 치료제 쪽으로 무려 56%다. 하지만 그 외에 항암제나 면역 질환 쪽으로도 다양하게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는 점은 장점이다. 또 공격적인 M&A를 통해 부족한 파이프라인을 보강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사진 = 셔터스톡]

◆ 다양한 신약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알츠하이머 치료제

일라이릴리의 신약 임상 파이프라인은 화려하다. 다양한 신약 개발에 매년 연구개발비로 25%를 쏟아 붓고 있다. 현재 개발을 진행중인 신약은 당뇨병, 암, 면역질환, 통증, 비만 등 100개 이상이다. 게다가 유망한 제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아낌없이 자금을 투자하는 공격적인 M&A를 진행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는 일라이 릴리의 수많은 신약 후보 중에 가장 기대감이 높은 건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도나네맙'이다. 원래 2023년말에 FDA의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2024년 상반기로 살짝 일정이 밀린 상태다.

'도나네맙'은 임상 3상에서 총 173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절반은 도나네맙, 절반은 위약을 투여하는 임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의 인지력 저하를 35% 늦추는 효과를 보였다. 사실 아직 치매 정복의 길은 멀고도 멀었다는 게 객관적인 현실이다. 하지만 이 정도 성과면 상당 수준의 매출은 보장된다고 할 수 있다.

또 정맥 주사로 4주마다 투약하는 방식이라 투약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라이 릴리의 자체 분석 결과로는 2035년에는 '도나네맙' 매출이 약 6조5천억원(5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직 FDA의 최종 승인은 받지 못했지만 '도나네맙'이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성장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 치매 치료와 다이어트에 관심 있다면 일라이릴리 주목

아직 치매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기적의 신약은 없다. 하지만 일라이 릴리의 '도나네맙'이 그 미지의 세계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간 것만은 확실하다. 궁극적으로 알츠하이머 시장은 성장할 수밖에 없다. 노령화는 이미 정해진 미래다.

또 향후 당뇨와 비만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할 것 또한 충분히 예측 가능한 미래다. '국제 당뇨병 연맹'은 2045년의 당뇨병 환자수를 7억8,30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비만협회'는 2035년의 비만 인구수를 19억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라이 릴리는 이 2개의 거대한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전 세계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 비만치료제, 당뇨치료제, 항암치료제를 통해 돈을 갈퀴로 긁어가고 있는 '일라이 릴리'의 주식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지난해 주가 상승률이 무려 61%였다는 점에는 유의하자. 모든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다이어트와 2024년 대박 투자를 기원한다.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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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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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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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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