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인재 11명 참석...분야별 질의응답 가져
李, '부산 피습' 언급..."피의자 연습 흔적 끔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지금까지의 총선 영입인재들을 당원들에게 소개하는 형식의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재명 대표는 "강한 개성과 뛰어난 역량으로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끄는 첨병이 될 것"이라고 영입인재들을 추켜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콘서트 '사람과 미래-위기를 넘어 희망으로'에 참석해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이 비록 불편하고 어렵지만 결국 여러분의 손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콘서트 '사람과 미래' 출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2.01 leehs@newspim.com |
관객을 당원으로 한정한 이날 콘서트에는 정청래,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최고위원과 김성환 인재위 간사,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김영호 서울시당위원장, 김민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강청희 전 의협 상근부회장을 제외한 11명의 영입인재들도 참여했다. 약 300여명의 당원 및 총선 예비후보들이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을 가득 메웠다.
이 대표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도 결국은 한사람으로부터 시작한다"며 "마치 하늘에서 떨어진 물방울들이 모여 거대한 강물이 되고 바다를 만드는 것처럼 그 사람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세상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에서 필요한 일을 하는 것도 결국 사람"이라며 "열 두분의 인재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관객들이 계속 본인의 이름을 연호하자 이 대표는 "이 자리는 이재명을 연호하는 자리가 아니라 민주당을 연호하는 자리"라고 언급했다.
콘서트는 사회자가 영입인재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1호 인재 박지혜 변호사에 대해 "기후문제라는 거대한 의제에 대해 함께 문제제기 할 인재가 누구일지 고민하다가 많은 분의 추천으로 모시게 됐다"고 소개했다.
박 변호사는 '탈원전하면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을 포기해야 한다'는 취지의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겨냥해 "명백한 허위사실을 말하며 대중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콘서트 중간에 부산 피습 사건 피의자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문경에서) 올라오며 유튜브 방송을 봤는데 그분이 사무실에서 연습한 흔적이 있다는 것"이라며 "연습을 열심히 한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국을 순회하며 영입인재들이 출연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4일 대전, 5일 광주, 14일 부산, 18일 전주, 20일 대구, 21일 청주, 25일 제주, 26일 원주, 29일 부천에서 열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콘서트 '사람과 미래' 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4.02.01 leehs@newspim.com |
hong90@newspim.com